메인화면으로
한화갑 "민주당 끝까지 지키겠다"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한화갑 "민주당 끝까지 지키겠다"

열린당과 통합 일축, 고건 전총리 영입 희망

6.5 재보선에서 민주당이 전남지사를 확보, 호남 지역을 중심으로 재기 기반을 마련하자 열린우리당과 통합 문제가 수면 아래로 가라앉을 전망이다.

한화갑 민주당 대표는 7일 오전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에 출연, "제가 민주당을 배고 순사 내지 분사하는 한이 있더라도 민주당을 끝까지 지킬 것"이라며 열린우리당과의 통합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민주당 배고 순사하는 한 있더라고 끝까지 지킬 것"**

한 대표는 "민주당내 의원들이 통합추진을 대표에게 제의해 온 일도 없고, 그렇더라도 나는 끝까지 혼자 지키겠다"며 "지금 열린우리당으로 가기 위해 명분 축적으로 통합이니 뭐니 이런 얘기하는 사람이 있다고 들었는데 갈 사람은 가는 것"이라며 '당 대 당 통합'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 대표는 "제가 민주당 중진 중에는 유일하게 당선된 사람"이라며 "그 의의는 민주당을 지키고 살려내는 역할을 하는데 찾아야지 자기가 곤란을 박차고 나가서 유리한 고지를 찾기 위한 기회주의적인 성향은 정치하는 자세는 아니라고 본다"며 일부 의원들의 '탈당설'에도 경고성 발언을 했다.

그는 이어 "정치는 떳떳히 해야 한다. 옛날 식으로 마음은 딴 데 가 있고 겉으로는 국민들에게 뭔가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는 그런 자세는 속보이는 것이다. 갈 사람이 딱딱 정해서 가면 가닥이 잡힌다"고 단호히 말했다.

한 대표는 또 열린우리당 의원측과 접촉에 대해 "그런 사실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이번 재보선 결과에 대해 "4.15 총선 전 민주당 지지를 회복하진 못했지만 이번 승리를 계기로 그 가능성을 확인한 데에 의의가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호남 지역을 중심으로 재기의 발판을 마련할 것임을 시사했다.

***"고건 전총리 영입 희망", 실현 가능성은 미지수**

한 대표는 외부 인사 영입 등을 통해 민주당세 확장에 적극 나설 의향이 있음을 밝히면서, 고건 전총리 영입을 희망한다는 뜻을 밝혔다.

한 대표는 고 전총리 영입에 대해 "당에서도 그런 얘기를 한 분이 계시고 당외에서도 그런 얘기 한 분이 있다"며 "그러나 물러난 지 얼마 안되시고 당장 출마할 분도 아니니까 성급하게 달려들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시간을 두고 신중히 추진할 것임을 밝혔다.

한 대표는 "필요하면 언제든 (고 총리에게 직접 입당을) 제의할 수 있다"며 "당의 발전과 성장을 위해선 어떤 분과도 대화하고 도움을 필요로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 일각에서 남북 정상회담 재개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것과 관련, "정상이 만나 합의를 못 봐도 대화의 지속이기 때문에 언제든 환영한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다만 "노무현 정부의 대북정책은 취임 이후 새로운 것이 없다. 국민의 정부 햇볕정책에 대한 적극적인 계승이 없고 그 연장선상에서 이루어진 것"이라며 현 정부 대북정책에 대해 비판적 입장을 밝혔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