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盧 17일께 청와대 개편, 문재인 컴백 주목거리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盧 17일께 청와대 개편, 문재인 컴백 주목거리

18일 광주 5.18 기념행사 참석, 박근혜대표와 첫 대면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기각으로 집권 2기를 맞이한 노무현 대통령의 향후 국정 운영에 관심이 모아진 가운데 오는 17,18일경 청와대 비서실 개편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노 대통령은 또 오는 18일 복권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 뒤 이날 광주에서 열리는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17일께 청와대 개편 단행, 문재인 복귀 초미 관심사**

청와대 윤태영 대변인은 14일 오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청와대 개편은 내주초 수석.보좌관 회의를 통해 최종 결정지을 것"이라면서 "화요일(18일)을 넘기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비서실 개편은 큰 틀에서 정무수석실과 참여혁신수석실을 없애고 시민사회수석실을 신설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회갈등 조정을 담당할 시민사회수석실에는 정무수석실내 시민사회비서관 등 여타 수석실내 관련 조직이 통합될 것으로 보인다.

또 각 부처의 혁신 업무를 유도하고 민원제안과 제도개선 등 업무를 맡은 참여혁신수석실은 관련 기능과 조직이 정책실 등으로 이관될 전망된다.

이번 청와대 개편에서 가장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부분은 문재인 전 민정수석의 컴백 여부다. 그동안 여권 일각에서는 문 전수석이 시민사회수석 제안을 받고 건강상의 이유 등을 들어 고사했다는 이야기가 나돌아왔었기 때문이다.

문 전수석이 신설되는 시민사회수석을 맡을 가능성에 대해 윤 대변인은 "아직 아는 바 없다"고 밝혔다.

탄핵심판 변호인단 간사를 맡았던 문 전수석은 자신의 거취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이날 탄핵 기각 결정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참여정부와 노대통령의 성공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다 하겠다"고 밝혀 수용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문 전수석은 금명간 탄핵 심판 결과를 보고하러 노무현 대통령을 찾을 것으로 알려져, 이 자리에서 문 수석의 거취와 관련된 최종결론이 내려질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광주 5.18 기념식에 참석, 박근혜대표와 대면 유력시**

노 대통령은 또 오는 18일 복권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 뒤 이날 광주에서 열리는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윤대변인은 밝혔다.

이는 집권 2기의 출발 각오를 다지는 동시에, 탄핵사태 및 4.15총선때 분명한 지지입장을 표명해준 호남 유권자에 대한 우회적 감사표시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이번 5.18 기념식에는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져, 노대통령과 박대표간 첫 만남이 실현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져 향후 상생정치 실현 여부의 주요 바로미터가 될 전망이다.

***盧 "이번처럼 절제하면 더 큰 일도 해낼 것"**

한편 노무현 대통령은 헌재 판결이 난 직후 청와대 수석.보좌관들과 오찬 회동을 가졌다. 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그동안 마음 고생 많았고 힘도 들었을 것"이라면서 "잘 견뎌줘 감사하다"며 비서진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노 대통령은 "이번처럼 각별히 절제하는 자세를 가지면 더 큰 일도 해낼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노 대통령은 그러나 이날 헌재 판결과 관련된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다고 윤 대변인이 전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헌재 선고 장면을 관저에서 권양숙 여사와 함께 TV를 통해 지켜봤다.

다만 노 대통령은 이날 헌재 판결 직후 청와대 본관에 등청하는 길에 청와대 관람을 온 관람객들과 마주치자 "감사하다"고 말했다고 윤 대변인이 전했다.

한편 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집무실에서 2개월 공백 기간 동안 국정 운영과 관련된 각종 자료를 검토하고 저녁 6시 반부터 고건 국무총리와 만찬 회동을 가질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청와대에서 김우식 비서실장과 이병완 홍보수석이 배석한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