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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재 "민생경제가 중요, 먼저 파이부터 키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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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재 "민생경제가 중요, 먼저 파이부터 키워야"

"386 중심으로 그룹 만들어 집단의정 활동하겠다"

노무현 대통령의 386 측근 그룹의 핵심인 열린우리당 이광재 당선자가 12일 386 의원들을 중심으로 그룹을 만들겠다고 밝혀 주목된다.

노 대통령이 복권 후 정책에 우선할 것임을 밝혀 거대 여당인 열린우리당에 힘이 실린 가운데 염동연 당선자 등 노 대통령 측근 그룹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염 당선자도 지난 6일 참여정부 및 대선 당시 노 캠프 출신 초선 당선자 53명의 모임을 주관하고 이 모임을 정례화하겠다는 뜻을 밝히는 등 예사롭지 않은 행보를 보이고 있는 상태다.

***"그룹 통해 가십 정치 아닌 구체적 정치 하겠다"**

이광재 당선자는 12일 MBN에 출연, 향후 의정 활동과 관련 "집단적인 의정활동을 많이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룹을 통해 가십 정치가 아닌 국가의 원대한 설계를 하는 정치를 할 계획"이라면서 "구체적인 정치를, 구체적인 계층과 연결해 나가는 의정활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그룹 뒤에서, 실질적인 일을 하더라도 겉으로 얼굴은 내지 않을 생각"이라면서 "아마 사안에 따라 다르지만 아무래도 초선의원들이 많을 것"이라고 부연 설명했다.

그는 "이번 국회가 유신세대, 386세대, 월드컵 세대 등 세 세대로 구성되어 있는 것 같다"며 "중간에 있는 386세대가 어디에 치우치지 않도록 양자의 에너지를 극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386 세대의 역할론에 대해 역설했다. 그는 "아마 (여야를 넘나들게) 그렇게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해 활동 반경을 넓힐 가능성도 시사했다.

***"진보.보수 논쟁보다 실용주의 중요"**

이 당선자는 "개혁은 나라를 혁신해서 경쟁력 있는 나라를 만들어 가는 것이 핵심이고 목표"라면서 정동영 의장 등이 주장하는 '실용주의' 노선을 지지했다.

그는 "좌우 논쟁과 어떤 이념으로 가는 시대는 이미 끝났다고 본다"며 "좌냐 우냐, 진보냐 보수냐는 논쟁보다는 실질적인, 실용 노선을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당선자는 성장이냐 분배냐 논란에 대해서도 "지나친 이분법적 논쟁은 중요한 것이 아니고 결국 파이가 커야 나눠지는 것이 아니겠느냐"며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 창출"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언론개혁, 국가보안법 폐지 등 주요 개혁 이슈에 대해서도 신중한 접근을 강조했다. 그는 "민생 경제 부분에서 큰 진전을 먼저 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본다"고 우선순위를 제시했다.

***"탄핵.재신임 문제 총선 안에 녹아 있던 것"**

이 당선자는 노 대통령의 재신임 문제에 대해 "지난 4.15총선을 통해 상당부분 해소 된 것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다"며 열린우리당의 다수 의석 확보로 재신임 문제가 해소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탄핵과 함께 재신임 문제도 총선 안에 녹아 있었던 것이 아닌가. 국민들이 답을 준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민주노동당의 원내 진출과 관련, "민노당의 원내진출로 (열린우리당이) 보수적인 색깔을 띄는 측면도 있을 것"이라며 "한나라당과 민노당이 있음으로 해서 우리당은 중간 스펙트럼을 갖고 중심을 가질 수 있는 좋은 계기가 왔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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