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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철 靑 민정비서관, 전격 사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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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철 靑 민정비서관, 전격 사표 제출

조만간 수리, 盧 '부산인맥' 대부분 물러나

노무현 대통령의 '부산 인맥'의 핵심인 이호철 청와대 민정비서관이 27일 사표를 전격 제출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 비서관이 건강상의 이유로 사표를 제출했으며 노 대통령이 조만간 이를 수리할 것으로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사표 수리가 탄핵국면이 끝난 뒤에 이뤄질지 금명간 곧바로 이뤄질지는 불확실한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이 비서관이 탄핵과 관련해 청와대 일부 인사와 마찰을 빚었다는 소문은 전혀 근거가 없다"며 내부 갈등설을 부인했다.

이 비서관은 노 대통령 형 건평씨 처남인 민경찬씨 사건이 불거졌을 때 문재인 전 민정수석과 함께 사의를 표명했으나, 대통령에 의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 비서관의 사의 표명으로 기존 민정팀이 대부분 교체됐다. 지난 2월 문재인 전 수석이 사퇴하면서 이석태 공직기강, 양인석 전 사정비서관이 함께 물러났었다. 또 이 비서관의 물러남에 따라 문 전 수석, 최도술 전 총무비서관 등 노 대통령 '부산 인맥'도 대부분 청와대를 떠나게 됐다.

이 비서관은 고향인 부산으로 내려가 당분간 휴식을 취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비서관은 "대장(노 대통령)이 탄핵을 당한 상황에서 혼자 집으로 돌아가게 돼 미안할 뿐"이라면서 "몸은 떠나 있지만 마음은 언제나 대장 곁에 있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대 총학생회장 출신인 이 비서관은 1981년 '부림사건'으로 구속돼 변호인이던 노무현 대통령과 처음 만났다. 이후 지난 88년 노 대통령이 13대 총선 출마했을 당시 선거사무장을 지내는 등 20여년간 노 대통령과 동고동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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