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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한국야구 1백주년 맞아 재도약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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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한국야구 1백주년 맞아 재도약하겠다"

[프레시안 스포츠]KBOP 류대환이사 "명예의 전당 건립 추진"

1995년 서울과 부산을 연고지로 하는 이른바 '빅 마켓팀'인 두산, LG, 롯데의 포스트시즌 진출로 5백40만명이라는 역대최다 관중동원을 했던 프로야구는 이후 유망주들의 해외진출과 노후한 경기장 등 악재로 침체기를 맞고 있다.

내년으로 1백주년을 맞게되는 한국야구는 올해가 큰 전환점이라는 인식아래 과감한 홍보전략과 함께 돔구장 건설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일본으로 떠난 '국민타자' 이승엽의 공백을 메워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 3백50만명의 관중동원을 목표로 내건 KBO(한국야구위원회)의 프로야구 활성화 방안이 무엇인지 KBO 마케팅 자회사 KBOP의 류대환 이사를 만나 들어봤다.

<사진> 류대환 이사

***KBO, 팀간 전력균형 유지에 총력**

류대환 이사는 "1990년대 중반부터 유망주들의 해외진출이 이어져 지속적인 스타탄생을 바라는 프로야구팬들의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했기 때문에 올해는 무엇보다 스타마케팅과 각 구단의 팬서비스부문에 신경쓰고 있다"며 "올해는 올스타전 전야제를 추진해 향후 지역축제로 승화시킬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류 이사는 "공중파의 야구중계 횟수가 예전에 비해 줄어들은 건 사실이다. 프로야구 중계권을 갖고 있는 KBS에게도 국민 여가선용 차원에서 중계를 더 많이 해달라고 애원하다시피 한다. 하지만 이제 중계는 위성, 케이블TV 등 스포츠전문방송으로 옮겨가는 추세다"라고 덧붙였다.

모든 프로스포츠리그의 과제이며 지난 시즌 프로야구의 문제점으로 부각된 팀간 전력불균형에 대해서 류 이사는 "승패를 예측할 수 있으면 스포츠가 아니다. 외국인선수에 대한 조율, 드래프트제도도 연구중이다"라고 언급했다.

***프로야구 원정팀 유니폼에 연고지명 삽입**

류 이사는 "프로스포츠의 근간을 이루는 게 지역연고란 측면에서 올 시즌에 원정팀 유니폼에 연고지명을 넣는 방안을 추진중이다"라고 밝혔다.

"한 예로 팀 명칭을 기아 타이거즈가 아닌 광주 타이거즈로 하자는 의견도 있지 않았냐"는 기자의 질문에 류 이사는 "국내프로스포츠는 아직까지 모기업의 홍보가 우선시된다. 1백억 이상의 적자를 감당하고 있는 구단에게 당장 팀명칭을 바꾸자고 하면 어느 기업이 투자하겠는가"라는 현실적인 문제를 지적했다.

<사진> 도쿄돔

***돔구장 건설 자체보다 향후 이에 대한 활용이 더 중요**

프로야구 현안문제로 오래전부터 대두된 돔구장 건설에 대해 류 이사는 "서울시와 구장건설 부지를 놓고 의견을 조율하고 있다. 현재 잠실과 동대문이 그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는데 단순한 돔구장 건설보다 향후 이에 대한 활용과 스타디움마케팅을 통한 수익창출이 중요하다. 최근 급물살을 타고 있는 야구월드컵도 돔구장 건설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류 이사는 "새로 지어질 구장은 메이저리그 경기장보다는 한국과 환경이 엇비슷한 일본의 경기장과 비슷한 형태가 될 수 있다"며 쇼핑몰, 호텔, 놀이시설 등이 같이 있는 도쿄돔을 예로 들었다.

***한국야구 1백주년 기념으로 명예의전당 건립과 해외팀 초청경기 추진**

류 이사는 "한국야구 1백주년 준비를 위해 곧 기념사업단이 발족할 예정이다. 기념사업단에서 구체적인 계획을 할 예정이지만 야구 명예의 전당 건립과 해외팀 초청경기를 하게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특히 류 이사는 "해외팀 초청경기는 한국선수가 뛰고 있는 팀이나 아니면 올스타팀과의 경기추진이 원칙이다"라며 "가을이 짧아 금방 날씨가 추워지는 국내 기후여건상 해외팀 초청 경기는 내년 프로야구가 개막하기 전에 열릴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끝으로 류 이사는 "KBOP는 지금까지 큰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지만 라이센싱과 머천다이징 사업을 국내에 뿌리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국내정서에 맞는 질 좋은 상품개발은 앞으로 많은 투자와 관심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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