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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당, 부산ㆍ경남ㆍ충청에서도 초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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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당, 부산ㆍ경남ㆍ충청에서도 초강세

[SBS-조선 여론조사] 민주노동당, 경남 2곳 1위

열린우리당이 지역별 여론조사결과, 부산.경남, 충청, 강원, 제주 등에서도 압도적 우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SBS 여론조사 결과, 노무현 대통령의 고향인 부산.경남지역의 경우 관심지역 17곳 중 12곳에서 열린우리당이 1위를 차지했다. 민주노동당은 열린우리당 돌풍 속에서도 울산 북구와 창원을 두곳에서 1위를 차지하는 강세를 보였다.

조선일보가 충청.강원.제주 지역 관심지역구 17곳을 조사한 여론조사에서도, 열린우리당 후보가 14개 지역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청권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자민련의 경우 김종필 총재의 지역구였던 부여.청양에서만 오차 범위를 벗어나 앞서고 충남 보령.서천에서 오차 범위내 접전을 벌이고 있을뿐, 나머지는 모두 열린우리당 후보들이 압도적 우위를 보였다.

***부산.경남서 열린우리당 41.1%, 한나라당 22.3%**

SBS 여론조사 결과, 부산.경남 지역에서 열린우리당 지지도는 41.1%로 22.3%의 한나라당을 압도했다. 노 대통령의 출신지인 만큼 탄핵안 통과 이후 빠르게 민심이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 또 관심 선거구 17곳 가운데 12곳에서 열린우리당이 지지율 1위를 기록했다.

부산중구·동구의 경우, 열린우리당 이해성 후보가 37.4%, 한나라당 정의화 후보 28.9%로 조사됐다.그러나 당선 가능성은 정의화 후보가 13% 포인트 가까이 높게 나와 격전이 예상된다.

부산 서구는 열린우리당 최낙정 후보가 35.8% 한나라당 유기준 후보가 18.6%로 나타났지만 무소속 출마 의사를 밝힌 박찬종 후보가 17.5%로 조사돼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영도구는 열린우리당 김정길 후보가 42.3%로 한나라당 김형오 후보(25.7%)를 크게 앞섰다. 진구갑에서는 열린우리당 조영동 후보 38.6%로 한나라당 김병호 후보보다 15% 포인트 이상 높게 나왔고, 북구강서구 갑은 열린우리당 이철 후보 44.8%, 한나라당 정형근 후보 26.4%로 조사됐다.

두 여성 후보가 맞붙는 부산 연제구는 열린우리당 노혜경 후보 34.1%, 한나라당 김희정 후보 23.2%로 나왔다. 사상구에서는 노무현 대통령의 '부산사단'이라 할 수 있는 열린우리당 정윤재 후보(48.8%)가 한나라당 권철현 후보(26.7%)를 크게 앞섰다.

***민노당, 울산북.창원을에서 당선 유력**

한편 첫 원내진출을 노리는 민주노동당의 경우, 경남지역에서 지역구 2석 확보가 유력해 보인다.

울산 북구에서 구청장 출신인 민주노동당 조승수 후보(32.5%)가 열린우리당 이수동 후보(28.1%)를 앞섰다.

또 경남 창원 을에서 민주노동당 대표 권영길 후보가 43%로 한나라당 이주영 후보(18.4%)를 큰 차로 따돌렸다. 이 지역의 경우, 공천 배제를 검토하던 열린우리당이 25일 입장을 바꿔 박무용 전 경남약사회 회장을 공천, 권 대표의 지지율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거제에서는 열린우리당 장상훈 후보(30.5%)가 한나라당 김기춘 후보(20.2%)를 10% 포인트차로 앞섰다. 그러나 당선 가능성에서는 김기춘 후보가 장상훈 후보보다 높게 나타났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영삼 전대통령 차남 김현철 후보의 지지율은 5.3%에 그쳤다.

남해·하동에서는 열린우리당 김두관 후보(43.2%)가 한나라당 박희태 후보(28.8%)를 15% 포인트 정도 앞섰다.

이번 여론조사는 SBS가 TN 소프레스에 의뢰해 24일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다. 1천명 대상 권역별 민심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플러스 마이너스 3.1% 포인트, 유권자 5백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플러스마이너스 4.4% 포인트이다.

***이인제 크게 뒤처져, 이광재 당선 가능성**

조선일보와 한국갤럽이 24일 대전·충청 12곳, 강원 3곳, 제주 2곳 등 접전예상 지역 17곳을 선정해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열린우리당 후보가 14곳에서 1위를 차지했다. 열린우리당은 11곳에선 오차범위를 벗어나 앞서고 있으며, 자민련은 충남 1곳에서만 우세를 보여 충청 지역에서조차 외면받고 있다.

특히 논산·계룡·금산의 자민련 이인제 의원(19.4%)은 여성 최초 장군 출신인 열린우리당 양승숙 후보(39.5%)에 크게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강원 태백·영월·평창·정선에 출마한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인 열린우리당 이광재 후보(25.7%)는 한나라당 김용학 의원(15.9%)에 앞서는 것으로 드러나 당선 여부가 주목된다.

대전 지역은 열린우리당 후보들이 압도적 지지를 보였다. 중구는 열린우리당 후보인 권선택 전 청와대 인사비서관(41.6%)이 6선에 도전하는 한나라당 강창희 의원(20.8%)을 크게 앞섰고, 유성에서도 열린우리당 이상민 후보(39.1%)의 지지율이 2위인 자민련 이병령 후보(18.4%)에 비해 크게 높았다.

자민련이 1위를 차지한 지역은 두 곳으로 보령·서천에서는 KBS 뉴스앵커 출신인 자민련의 류근찬 후보(31%)가 전 서울사이버대학 총장인 열린우리당 김명수 후보(29.1%)를 간발의 차로 앞섰다. 김종필 총재의 지역구였던 부여·청양은 자민련 김학원 후보(32.2%)가 열린우리당 유병룡 후보(23.5%)를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조사지역 중 한나라당 후보가 1위를 차지한 곳은 강원 동해·삼척 1곳이었다. 한나라당 최연희 의원(31%)이 열린우리당 안호성 후보(28.4%)를 가까스로 제쳤다.

또 강원 원주의 경우도 열린우리당 이재만 후보(30%)와 한나라당 이계진 후보(27.5%)가 접전을 펼치고 있다.

제주·북제주갑에서는 열린우리당 강창일 후보(38.5%)가 한나라당 현경대 의원(25.6%)를 앞섰고, 서귀포·남제주에서도 열린우리당 김재윤 후보(38.6%)가 한나라당 변정일 후보(22.1%)와 민주당 고진부(7.6%) 의원을 비교적 큰 차이로 앞서고 있다.

이 조사는 조선일보가 한국갤럽에 의뢰, 선거구별로 유권자 5백명 이상씩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최대허용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4.4%포인트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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