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유지담 위원장, 국회출석요구 거부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유지담 위원장, 국회출석요구 거부

우리당, “총선전략문건 작성 직원 해촉”

유지담 중앙선관위원장은 2일 오전 국회 본회의에 앞서 야권이 추진한 선관위원장 국회출석 요구에 대해 "아직 전체회의에서 결정하지 않은 내용에 대해 위원장이 국회에 출석, 의견을 개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박관용 국회의장에게 불참통보서를 보냈다.

***“선거법 위반 여부는 선관위 고유사안”**

유 위원장은 "노 대통령의 선거법 위반 여부에 대해선 선관위가 중립적, 독립적으로 결정해 처리할 고유 사안"이라면서 "이를 논의하기 위해 3일 전체회의가 예정돼 있는 만큼 국회 본회의 불출석을 양해해 달라"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선관위의 이 같은 결정은 총선을 40여일 앞두고 선관위원장이 국회에 출석, 선관위 감시대상인 국회의원들의 질문에 대해 답변하는 것은 선관위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훼손할 수 있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과 민주당 등 야당은 이에 앞서 지난달 27일 노무현 대통령의 열린우리당 지지발언 등 관권선거개입논란과 관련, 2일 본회의에서 긴급현안질의를 실시키로 하고 유 선관위원장의 출석을 요구키로 의결한 바 있다.

또한 민주당은 노무현 대통령 취임1주년 방송기자클럽 회견에서 밝힌 열린우리당 지지 발언에 대해 선관위 조사 및 검찰 고발을 촉구하는 한편, 최근 일간지에 보도된 열린우리당의 ‘총선기획 문건과 관련, 정동영 의장에 대한 조사와 검찰 고발을 선관위에 촉구했었다.

유지담 위원장의 불출석 통보에 따라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유 위원장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탄핵 검토 작업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당, 총선전략문건 작성자 해촉**

한편 열린우리당은 민주당이 선거법 위반이라며 선관위 조사와 검찰 고발을 촉구한 ‘당·정·청 합동지휘부’ 문건과 관련, 기획단 소속의 계약직 인사가 이를 작성한 것으로 파악하고 해당자를 해촉시켰다고 파문확산을 차단했다.

김한길 총선기획단장은 29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여론조사 기관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는 모씨를 지난 2월초 임시직원으로 발령 낸 바 있는데, 이 직원이 순전히 개인적 아이디어 차원에서 작성한 것으로 밝혀졌다”며 “우리당의 선거전략 노선이나 철학과 다른 문건을 작성해 당에 해를 끼쳤기 때문에 이 직원을 해촉했다”고 말했다.

당 사무처도 경위조사 보고서에서 이 보고서가 당의 공식노선과 맞지 않는다는 반증으로 ▲집권당이 독도-고구려사 문제 등을 선거 이슈화하는 것은 어불성설이고 ▲당.정.청 컨트롤 타워 구성도 청와대에 정무기능이 없고 각 부처 업무보고와 당의 공약이 맞아 떨어지지 않는다는 점 ▲정동영의장의 1백석 목표 발언도 당내 인사들이 늘 말해온 것이라는 점 등을 들었다.

우리당은 또 이 문건이 당의 공식 문건인지 여부를 확인하지 않은 채 보도한 중앙일보를 언론중재위에 제소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