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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축구 개막전, '빅카드'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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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축구 개막전, '빅카드'로 출발

[프레시안 스포츠] 이상훈 파문과 서울연고지 이전경쟁

2004년 프로야구와 프로축구가 ‘사연 많은’ 개막전 빅카드를 통해 첫 걸음을 뗄 가능성이 커졌다.

프로야구에선 이상훈 트레이드의 당사자들인 SK와 LG가 맞붙고, 프로축구는 서울 연고지 이전을 놓고 경쟁했던 안양LG와 부산아이콘스가 개막전에 격돌하기 때문이다.

***이상훈 트레이드로 집중조명 받는 LG, SK 개막전**

기아로부터 마무리투수 진필중을 영입한뒤 기타파문으로 코칭스태프와 갈등을 빚었던 이상훈은 우여곡절끝에 SK 유니폼을 입게 됐다. LG시절 자존심강한 이상훈과 충돌하기도 했던 SK 최종준 단장은 “자유시간에 기타를 치는 건 문제삼지 않겠다”며 이상훈의 SK입단을 전격지원했다.

스프링캠프에서 몸 만들기에 한창인 이상훈은 ‘구원왕’ 조웅천과 함께 올 시즌 SK 뒷문단속을 책임질 예정이다. 공교롭게도 오는 4월4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SK와 개막전을 펼치는 팀은 이상훈의 친정팀 LG다. LG는 이병규, 박용택, 김재현과 메이저리그 출신 알 마틴의 좌타라인이 강한 팀이라 좌완투수 이상훈은 팀이 리드를 잡으면 개막전부터 투입될 공산이 크다.

한솥밥을 먹던 LG 좌타자들이 이상훈을 어느 정도 공략할 수 있을 지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LG와 SK의 경기는 단순한 시즌 개막전 이상의 의미를 갖게 될 것이다.

***LG, 부산아이콘스의 사연담긴 서울월드컵경기장 맞대결**

대한축구협회가 축구계의 대승적차원에서 서울시와 안양LG의 주장을 받아들이면서 안양LG의 서울연고지 이전에 청신호가 커졌다. 이명박 서울시장이 직접 나서 안양LG의 손을 들어준뒤 사태수습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자 대한축구협회가 자칫 잘못하면 파행으로 치닫을 수 있는 프로축구 정상화를 위해 양보를 택한 것이다.

또한 안양LG는 논란이됐던 분담금문제에 대해 축구협회와 연맹이 내세웠던 75억원을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안양 LG의 서울연고지 이전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만약 안양LG가 서울월드컵 경기장의 주인이 되면 ‘경제적효과’를 고려해 서울연고지 이전신청을 했던 부산아이콘스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될 수 있다. 또한 부산아이콘스는 당장 ‘배신감’을 갖고 있는 서포터스들의 마음을 제자리로 돌려 놓아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프로팀지원에 인색했던 부산시가 지난 18일 관람료수입에 대한 경기장사용료 징수율을 25%에서 10%로 낮추는 등 조치를 취했다는 점은 부산아이콘스에겐 긍정적인 부분이다.

말많고 탈많았던 서울연고지이전이 마무리되면 4월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LG와 부산아이콘스의 개막전이 정상적으로 열리게 된다. 두 팀간 개막전은 이래저래 경기외적인 이유로 집중조명 받을 게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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