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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머니 김영훈 체포, '盧30억-昌60억 로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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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머니 김영훈 체포, '盧30억-昌60억 로비설'

경기 안산 은신처서, 검찰 '사라진 1백억' 행방 수사

지난 불법대선자금 청문회에서 여.야 정치권에 수십억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한 의혹이 불거진 대부업체 '굿머니' 김영훈 전 회장이 20일 검거됐다.

***검찰, 굿머니 김영훈 전 회장 검거**

대검 중수부(안대희 검사장)는 이날 오전 김 전 회장을 경기도 안산에서 체포, '굿머니' 사건이 배당된 중수3과가 위치한 서울서부지검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문효남 수사기회관은 "김 전 회장에 대해 일단 사기 혐의를 적용해 영장을 청구한 뒤 정치자금 제공 의혹에 대한 고강도 조사를 벌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회장은 지난해 7월 5백억원대의 불법대출 사건이 터지자 도주해 경기도 안산 일대의 여관을 전전하며 도피생활을 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회장은 기소중지 상태에 있었으나 불법대선자금 청문회에서 정치권 로비 의혹이 밝혀지자 검찰이 김 전 회장의 검거에 적극 나서 이날 결국 검거하게 됐다.

지난 불법대선자금 청문회에서 조재환 민주당 의원에 의해 김 전 회장은 노무현 후보 캠프측에 30억원, 한나라당에 60억원 가량을 '보험용' 정치자금으로 제공한 의혹이 불거졌다. 이와 관련 '굿머니' 직원이었던 김진희씨가 청문회에 출석해 '정치권에 자금을 제공했다'는 취지의 증언했으며, '정치권에 자금을 제공했다'는 내용이 담긴 녹취록 CD의 존재 여부 등에 대해 검찰에 두 차례 소환돼 조사를 받기도 했다.

검찰은 김진희씨에 대한 조사에서 별다른 수사 단서를 찾지 못했으나, 김 전 회장을 검거하게 돼 녹취록 CD 5장의 존재 여부 및 불법 정치자금 제공 여부에 대해 실마리를 풀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수사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굿머니 5백억원 불법대출**

'굿머니 불법대출' 사건은 대부업체인 '굿머니'가 명의를 빌려주면 2천만원씩 지급하겠다는 방식으로 일반 가정주부들을 모집, 룸사롱 마담으로 둔갑시켜 김천상호저축은행을 통해 5백억원대의 자금을 불법대출 받은 사건이다. 당시 사건이 터지자 김 전 회장 등 핵심관계자들은 도주를 했으며, 김 전 회장은 채권자들에 의해 감금당해 있다는 소문들이 퍼져 있었다.

'굿머니'는 당시 5백억원의 불법대출을 받아 2백억원 가량을 회사 운영비로 사용하고, 2백억원 가량을 원금 및 이자 상환, 대주주 배당금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나머지 1백억원의 행방이 묘연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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