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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일, 목포 불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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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일, 목포 불출마 선언

비례대표 출마, 호남총선 적극지원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장남인 민주당 김홍일 의원이 17일 자신의 지역구인 목포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대신 비례대표 상위 순번을 받아 지역구에 얽매이지 않고 호남지역 총선 지원활동을 벌일 것으로 알려졌다.

***호남지역 총선 적극 지원**

김 의원은 이날 성명을 통해 “변화와 개혁을 바라는 시민 여러분들의 뜻을 받들고 특히 목포 발전을 위해서 제가 무엇을 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깊은 고민을 했다”며 지역구 불출마 결심 배경을 밝혔다.

김 의원은 이어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할 것이며 당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며 “우리 목포가 동북아 중심 허브항이자 서남권 중추도시로 거듭 태어나도록 미력이나마 온 정열을 쏟을 것”이라고 호남지역 총선에 대한 적극지원 의사를 밝혔다.

김 의원은 “비록 저는 정들었던 지역구인 목포를 떠나지만 민주당에 애정에는 변함이 없으며 무엇보다 목포 발전을 위해 헌신의 노력을 다 하겠다는 결심 또한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목포 지역구 출마자 선출 과정에 개입하지 않겠다는 뜻도 아울러 밝혔다.

***한화갑-유용태 입장 난감**

최근까지 비례대표 출마설을 강하게 부인해왔고, 지역구 단수후보 추천도 유력했던 김 의원이 돌연 지역구 불출마를 결심한 것은 좀처럼 반등 기미가 보이지 않는 당 지지율 제고를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보인다. 지지부진한 호남지역 ‘공천 물갈이’의 물꼬를 트는 한편, DJ의 상징성을 총선에 십분 활용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김 의원의 호남 불출마 선언은 수도권 출마 선언을 번복하고 호남 지역구(무안신안) 회귀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는 한화갑 전 대표에게도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추미애 상임중앙위원 등 소장파들도 한 전 대표의 호남지역구 복귀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또한 사실상 ‘추미애 체제’로 진용이 갖춰질 선대위 구성을 코앞에 두고 유용태 사무총장 등 호남 중진에 대한 퇴진 압박의 강도를 높여가는 소장파들의 주장에도 김 의원의 지역구 불출마는 힘을 보탠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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