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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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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반발

[각당 반응] 우리당도 공천반영엔 회의적

총선시민연대의 2차 낙천 대상 명단 발표와 관련,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열린우리당 소속 의원들이 포함되지 않은 점을 들어 형평성을 문제 삼으며 일제히 비난했다. 열린우리당은 "총선연대의 결정을 존중한다"면서도 이를 공천 과정에 반영하는 데에는 회의적 반응을 보였다.

***한나라당, "총선연대는 친여 정치단체"**

한나라당은 10일 공천반대 2차 명단 발표와 관련, "(1차때와 마찬가지로) 역시나 그 내용 또한 지극히 자의적, 편파적이라서 실망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배용수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열우당에 대해선 큰 허물, 명확한 허물도 봐주면서 야당에 대해선 작은 허물, 불명확한 허물도 문제삼았다"며 "중립성과 공정성을 상실한 시민단체는 시민을 도용한 편향적 정치단체일 뿐이며, 그런 단체의 정치활동은 주권자 국민의 올바른 판단을 심각하게 침해할 뿐"이라고 혹평했다.

배 부대변인은 구체적으로 다섯가지 문제점을 지적하며 "오늘부터 총선연대는 사실상 친여 정치단체로 판명됐다는 것이 우리의 판단"이라고 주장했다.

한나라당이 지적한 다섯가지 문제점은 다음과 같다.

▲부패정치를 배격한다면서 왜 권노갑 검은돈을 수천만원씩 챙긴 정동영, 김근태 의원 등에겐 면죄부를 주는가

▲철새정치를 배격한다면서 왜 양지를 좇아 야당에서 여당으로 날아간 소위 '독수리5형제'와 김원웅 의원 등은 외면하는가

▲자질 부족을 가려낸다면서 왜 5.18 전야에 호화 단란주점에서 술판을 벌인 김성호, 김태홍, 이종걸 의원 등은 제외하는가

▲반의회, 반인권 전력자를 축출한다면서 왜 기양건설모략과 날치기주역 천정배 의원, 조병옥 박사를 친일로 매도한 김희선 의원, "국기에 대한 경례는 파시즘" 발언 등 숱한 기행을 일삼은 유시민의원 등은 보이지 않는가

▲선거법 위반자를 배제한다면서 야당은 형 확정도 안된 상태에서 문제삼으며 왜 이미 유죄로 확정된 이강래, 이창복, 이호웅 의원 등은 봐주는 것인가

***민주, "한나라 탈당파-천정배-유시민 왜 빠졌나"**

민주당 장전형 부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이부영, 김부겸의원 등 한나라당을 탈당한 5명과 국회법 날치기의 주역인 천정배의원, 선거법 위반으로 벌금형을 받은 유시민 의원 등이 포함되지 않은 낙천명단은 형평성을 상실한 것으로 국민이 신뢰하지 못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그는 "아울러 과연 어떤 사람들이 낙천대상을 주도하고 있는지 의혹이 있는 만큼 총선연대는 먼저 1백인 선정위원회의 명단을 국민앞에 공개해야 할 것"이라며 "특히 재판이 진행중인 사안마저 대상에 포함시킨 것은 무죄추정이라는 형사소송법상의 원칙에 반하는 것으로 여야를 막론하고 시비거리가 될 수 있는 만큼 신중했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우리당, 공천 반영에는 회의적**

2차 낙천명단에 김정길 최고위원 등이 포함된 열린우리당 박영선 대변인은 "총선시민연대의 공천반대 인사선정을 존중한다는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면서도 "억울한 정치인에 대한 소명기회가 주어져야 한다는 우리당의 입장도 존중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이어 "우리당 소속 인사의 경우 우리당의 공천절차상 일차적으로 우리당원들의 판단에 맡겨질 것"이라며 자당 공천 기준을 우선시할 뜻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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