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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수, ‘반칙왕’ 오노에 통쾌한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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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수, ‘반칙왕’ 오노에 통쾌한 역전승

[프레시안 스포츠] 막판 질주로 3개 대회 연속우승

안현수 선수가 6일(현지시간) 지난 전주월드컵 쇼트트랙대회에 테러위협 등을 이유로 미국팀과 함께 대회참가를 거부해 빈축을 샀던 '반칙왕' 오노를 막판에 극적으로 따돌리고 5차 월드컵 쇼트트랙대회 1천5백m에서 우승을 차지해, 내리 세차례 통쾌하게 오노를 징계했다.

지난해 12월 열린 4차 베이징 월드컵대회 1천5백m와 3천m에서도 오노를 꺾은 바 있는 한국 남자쇼트트랙의 간판스타 안현수는 레이스 후반 위기를 맞았지만 특유의 코너워크를 통한 막판 질주로 세계 1인자임을 재확인했다.

이승재와 함께 결선에 진출한 '세계챔피언' 안현수와 예선과 준결승에서 가볍게 1위를 차지한 '올림픽챔피언' 오노의 경쟁은 처음부터 한 치의 양보도 없었다.

1위를 달리던 안현수는 13바퀴째 3위로 쳐져 위기에 직면하는가 싶었지만, 곧바로 제 페이스를 찾아 불과 0.12초차로 오노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둬 보는이들을 한층 통쾌하게 했다.

기량면에서는 오히려 오노에 비해 한 단계 높다는 평가를 받는 중국의 리 자준은 4위에 머물렀고, 한국의 이승재는 6위에 머물렀다.

국내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심판이 보지 못하는 반칙도 하나의 기술"이라며 "오노와의 경쟁은 항상 긴장된다"는 말을 했던 안현수는 이번 우승으로 월드컵 3개 대회 연속 1천5백m를 석권하는 기엄을 토했다.

한편 여자부 1천5백m에서도 에이스 최은경이 이탈리아의 마르타 카푸르소를 제압하고 우승을 거머줬다. 하지만 차세대 기대주 변천사는 실격처리됐고 고기현은 5위에 머물렀다.

한국의 안현수, 최은경, 변천사는 월드컵랭킹에서 각각 남녀부 1위를 달리고 있으며 팀랭킹에서도 모두 1위를 질주하며 쇼트트랙 강국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7일에는 쇼트트랙 최단거리인 남녀부 5백m 경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남자부에서는 안현수가 중국의 리 자준과 우승을 다툴것으로 보이며 여자부에서는 월드컵랭킹에서 앞서는 캐나다, 불가리아 선수들과 한국 선수들이 치열한 접전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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