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우리당 중앙위원 선거 '이변' 속출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우리당 중앙위원 선거 '이변' 속출

현역의원 탈락-비리의원 턱걸이, 무명신인 대거 등장

열린우리당은 1일 광역시.도, 지역별 대표와 여성, 청년, 장애인 대표 73명으로 구성되는 중앙위원회의 위원 선출을 마치고 정식지도부 구성을 완료했다. 중앙위원회는 기존 정당 당무위원회 성격의 당 최고의결기구다.

***현역의원-비리의원 누르고 신예 당선**

1일 완료된 우리당 중앙위원 선거는 현역의원이 낙선하거나 낮은 순위로 당선된 결과가 속출한 반면, 무명의 신예가 당선되는 등 이변이 속출했다. 그러나 이미지가 좌우한 선거라는 뒷말도 나왔다.

지난달 29일부터 4일간 전국 순회 경선을 통해 치러진 중앙위원 경선 결과 시.도지부장에는 서울 김영춘, 부산 조성래, 대구 이재용, 인천 이호웅, 광주 노인수, 대전 박병석, 울산 송철호, 경기 유시민, 강원 이창복, 충북 홍재형, 충남 고광성, 전북 정세균, 전남 주승용, 경북 박기환, 경남 김두관, 제주 강창일씨가 선출됐다.

3명을 뽑은 전남 지역에선 주승용 전 여수시장이 1위로 도지부장이 됐고, 개혁당 출신인 문태룡씨가 2위를 한 반면, 현 도지부장인 천용택 의원은 3위에 그쳐 비리연루 의원에 대한 심판 요구가 반영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서울과 경기에선 소장파 김영춘 유시민 의원이 각각 지부장에 당선, 뚜렷한 세대교체 경향을 드러냈다. 3명을 뽑은 인천 지역에서도 현역인 송영길 의원이 6위로 낙선했고, 국회의원 경력이 없는 김교흥씨가 2위로 당선됐다.

경북에서 박기환 전 포항시장이 추병직 전 건교부차관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으며, 광주 시지부장에는 노인수 변호사가 유력후보였던 양형일 전 조선대 총장과 송선태 5.18 기념재단 이사를 누르고 당선됐다.

청년 대표경선에서 포항공대 출신의 28세 여성 윤선희 후보가 2위로 당선됐고, 여성 대표경선에선 한나라당 정형근 의원 지역구인 부산 출마를 노리는 노혜경 시인이 당선되는 파란을 일으켰다. 여성 대표로 나온 개혁당 운영위원 출신인 김희숙씨의 당선도 이변으로 꼽힌다.

이 밖에 김두관 전 행정자치부 장관은 경남에서 1위로 뽑혔고, 김 전 장관 친동생인 김두수 '국민의 힘' 정책자문위원도 경기지역에서 7위로 당선돼 '형제 중앙위원'이 됐다.

우리당은 2일 정동영 의장 주재로 백범기념관에서 첫 중앙위원회를 열어 당내 현안과 정국 대처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다음은 중앙위원 명단**

○지역 : 51명
▲서울 : 김영춘 김성호 김희갑 김영대 최재천 조성우 김영술 유기홍 ▲부산 조성래 이해성 노재철 이창용 ▲대구 이재용 김태일 김준곤 ▲인천 이호웅 김교흥 최용규 ▲광주 노인수 양형일 ▲대전 박병석 최교진 ▲울산 송철호 이정환 ▲경기 유시민 원혜영 남궁석 이종걸 김부겸 이석현 김두수 강영추 ▲강원 이창복 김택기 ▲충북 홍재형 박영호▲충남 고광성 임종린 ▲전북 정세균 이광철 박영자 ▲전남 주승용 문태룡 천용택 ▲경북 박기환 추병직 홍의락 ▲경남 김두관 선진규 장상훈 ▲제주 강창일

○여성 : 15명
김희선 노혜경 조배숙 강혜숙 서영교 김희숙 고은광순 이윤정 전혜숙 류진숙 장복심 윤원호 박효경 이지숙 홍미영

○청년 : 5명
허인회 윤선희 함운경 정청래 임찬규

○장애인 : 2명
박은수 장향숙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