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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광-최성국, 코엘류호도 물갈이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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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광-최성국, 코엘류호도 물갈이 바람

[프레시안 스포츠] 올림픽-월드컵팀 효과적 운영도 과제

포지션경쟁을 통해 대표팀의 전력을 상승시키겠다는 코엘류 감독의 청사진이 베일을 벗었다.

코엘류 감독은 26일 월드컵아시아최종예선 레바논전을 대비한 23명의 엔트리에 올림픽팀의 핵심멤버인 골키퍼 김영광과 카타르도요타컵 MVP 최성국 등을 포함시켰다.

이번 엔트리에는 2002년 한일월드컵 4강신화를 만든 월드컵멤버 13명이 발탁됐지만 신진급 선수들도 대거 선발돼 향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이는 대표팀 포지션경쟁구도를 예고했다.

<사진> 김영광 골키퍼

***김영광-최성국 세대교체 선봉**

세대교체의 주역으로 가장 각광받고 있는 선수중 한 명은 골키퍼 김영광. 이미 올림픽대표팀의 수문장으로 7경기 무실점행진 기록을 세웠던 김영광은 최초로 성인대표팀에 뽑혀 최근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주전 골키퍼 이운재와 피할 수 없는 경쟁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해 세계청소년축구대회 일본전 패배로 빛이 바랬지만 감각적인 슈팅을 성공시켜 세계언론으로부터 가능성을 인정받았던 최성국도 최용수, 김도훈이 자진사퇴해 변화가 예상되는 공격수 부문에서 활약할 가능성이 커졌다.

이밖에도 김동진, 최원권, 김두현 등 올림픽대표팀의 기대주들도 월드컵멤버인 이영표, 박지성, 김남일, 이을용, 송종국과 미드필드에서 선의의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카타르도요타컵에서 득점왕을 차지해 올림픽팀의 해결사로 떠오른 최태욱과 스트라이커 조재진은 올림픽팀 전력약화 방지차원에서 이번 엔트리에는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올림픽-월드컵팀 동시선발 선수에 대한 효과적 운영방안도 필요**

비록 올림픽팀 소속선수들이 대거 성인대표팀에 발탁돼 포지션경쟁과 세대교체바람을 일으킬 순 있지만 이들이 올림픽과 월드컵예선의 빡빡한 스케쥴을 어떻게 소화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자칫 잘못하면 올림픽과 월드컵본선진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쫓다가 낭패를 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축구협회차원에서도 올림픽팀과 성인대표팀에 동시 선발된 선수들의 효과적 운영방안도 함께 강구해야 할 것으로 관측된다. 성인대표팀이 '젊은 피'수혈을 해야 한다면 반대로 올림픽팀은 전력강화차원에서 국제대회 경험이 있는 월드컵멤버의 차출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성인대표팀은 2월 10일 밤 11시에 타워호텔에서 소집되며, 11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올림픽공원 내 체육진흥공단에서 체력테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올림픽대표팀은 2월 16일 한일 올림픽축구평가전(2월 21일)을 대비해 파주 NFC에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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