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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당 정당지지도 1위 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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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당 정당지지도 1위 고수

[KBS-MBC 여론조사]"각료 출마 반대, 청문회 찬성" 다수

설 연휴 기간 동안 KBS와 MBC가 각각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열린우리당이 정당지지도에서 1위를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노무현정부가 추진중인 각료-비서의 대규모 출마 움직임에 대해선 비판여론이 압도적으로 높았고 야당이 공동으로 추진중인 불법대선자금 청문회에 대해서도 찬성한다는 여론이 많아, 노무현정부에 대해선 여전히 신뢰도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열린우리당 상승세 유지**

KBS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 24~25일 실시한 조사에서 열린우리당의 정당지지도는 23.4%를 기록, 한나라당(19.9%)을 오차범위 내에서 따돌리고 1위를 고수했다. 민주당은 12%에 머물렀다. 지난 18일 조사와 비교해 열린우리당은 2.3%P 상승한 반면,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각각 0.2%P 하락했다.

이같은 조사결과는 조순형 민주당대표의 '대구 출마' 선언에도 불구하고 판도 변화에 별다른 영향이 없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돼, 민주당을 초조하게 만들고 있다.

열린우리당은 서울지역의 지지율이 크게 오른 데 힘입어 인천과 경기를 포함한 수도권에서 1위를 차지했고, 호남지역에서는 민주당과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은 대구-경북에서 우세를 보였고, 부산-경남에서는 열린우리당의 맹추격을 받고 있다.

이같은 추세는 MBC 여론조사에서도 확인됐다. MBC가 코리아리서치센터에 의뢰, 25일 하루 동안 실시한 조사에서 열린우리당의 정당지지도는 25.8%로 집계돼 한나라당(18.3%)과 민주당(11.8%)을 크게 앞섰다. 민주노동당은 5.5%로 나타났다. 지난 14일 동일한 조사와 비교해 우리당은 1.3%P 상승한 반면, 한나라당은 1.8%P, 민주당은 0.2%P 하락한 결과다.

그러나 4월 총선에서 어느 당이 원내 1당이 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여전히 한나라당이 45%로 나타나 19.9%의 열린우리당과 7.4%에 그친 민주당을 크게 앞질렀다.

***물갈이 여론 70% 상회**

한편 KBS 조사에서는 올 총선에서 현 지역구 의원을 지지하겠다는 응답이 13.9%인 반면 다른 후보를 선택하겠다는 응답은 70%를 넘어 정치권 ‘물갈이’ 여론은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지역주의 변화 여부에 대해선 지역주의가 줄어들 것이라는 응답이 51.8%,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응답 36.1%을 앞질렀다.

그러나 열린우리당의 약진에도 불구하고 총선이 한나라당-열린우리당-민주당 3강 구도로 형성될 것을 예상하는 응답이 39.8%로 가장 많았고, 한나라당-열린우리당의 양당구도 28.6%, 한나라당-민주당의 양당구도 13.8%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구 의원수 문제와 관련, 현 2백27개 지역구 의석수를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이 68.7%로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고 선거연령은 현행대로 만 20세를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이 68.6%로, 만 19세로 조정해야 한다는 응답 29.7%보다 훨씬 높았다.

***‘총선징발’ 바람직하지 않다, 60.5%**

MBC 조사에선 노무현대통령 취임 1주년에 단행할 계획인 대북송금 사건 관련 특별사면 방침에 대해 사면해선 안된다는 응답이 33.3%, 총선 이후에 해야 한다는 응답이 32.3%, 사면해도 무방하다가 22.4%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보면 총선 전에는 총선에 미칠 영향 등을 우려해 사면에 반대하나, 총선 후에는 사면해도 무방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민주당과 한나라당이 공동추진하고 있는 불법대선자금 청문회 개최에 대해서는 검찰 수사가 미흡하니 해야 한다는 의견이 55.7%로 하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 35%보다 높았다.

또한 현 정부의 장관과 청와대 비서진들의 총선 출마에 대해선 60.5%가 국정 공백이 발생할 수 있으니 바람직하지 않다고 응답했고, 원만한 국정운영을 위한 여당 의석수 확보 차원에서 불가피하다는 의견은 25.3%에 그쳤다.

시민단체의 당선 혹은 낙천낙선운동에 대해선 정치개혁을 위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62.8%로 불법행위이므로 금지해야 한다는 의견 25.4%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

KBS-미디어리서치 조사는 24~25일 양일간 전국의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됐고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P였다. MBC-코리아리서치센터 조사는 25일 하루동안 전국의 성인남녀 1천68명을 대상으로 실시됐고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P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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