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로부터 뇌물수수혐의를 받고 있는 열린우리당 송영진 후보가 검찰의 소환 요구에 불응한 채 연락을 끊고 잠적, 검찰이 체포영장을 발부하고 검거에 나섰다.
송 의원은 국회 건교위에서 활동하던 지난 2000년 6월경 대우건설로부터 공사수주 청탁과 함께 수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송 의원은 또 주한미군 영내 카지노에 불법으로 출입하며 1억7천만원 규모의 도박을 해 사회적 물의를 빚은 바 있다. 송 의원은 이미 상습도박 혐의 및 정당보조금을 유용해 도박빚을 갚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상태다. 송 의원은 자신의 이러한 비리 사실이 밝혀지자 17대 총선에 불출마를 선언했다.
또 배임수재 및 횡령, 외환관리법 위반 혐의로 검찰이 체포 영장을 발부하자 의원직 사퇴 의사를 밝힌 김운용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부위원장이 검찰의 소환을 앞두고 쓰러져 서울 S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부위원장측에 따르면 김 부위원장이 지난 13일 밤 혈압이 높아지며 갑자기 쓰러져 병원에 입원해 중환자실에 입원중이다.
검찰은 김 부위원장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해 놓은 상태로, 수사 검사를 병원에 급파해 김 부위원장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병원측의 진단결과를 검토해 체포영장 집행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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