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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운용, “남북체육교류 위해 1백10만달러 北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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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운용, “남북체육교류 위해 1백10만달러 北에 지원”

검찰에 해명서 제출, 보수세력 비판공세 시작

개인비리 혐의로 검찰에 조사를 받고 있는 김운용 민주당 의원은 작년 말"남북체육교류 대가로 1백10만달러를 북한에 지원했다"는 해명서를 검찰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지검 특수2부는 5일 김운용 민주당 의원으로부터 "북한 체육계에 1백10만달러를 지원했다"는 내용의 해명서를 제출받았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해명서에서 장웅 IOC위원을 통해 북한체육계에 1백50만달러를 지원하겠다는 약속을 했고 지난해 말까지 북한에 1백10만달러를 전달했다고 언급했다.

김 의원측의 정상학 담당 변호사는 6일 프레시안과의 통화에서 "해명서와 관련해 언론에 보도된 내용은 사실이다"라며 "남북한이 동시입장한 2000년 시드니올림픽때부터 북한에 대한 지원문제가 논의된 것으로 알고있다"고 밝혔다.

정상학 변호사는 1백10만달러를 제외한 나머지 40만달러의 북한체육계 지원금 전달에 대해서는 "북측에서 먼저 만나기를 요청했다. 결국 만나자고 하는 것은 나머지 돈을 받기 위한 것 아니냐"고 언급했다.

하지만 이같은 김의원측 주장과 관련, 6일 검찰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그런 용도의 자금이라면 국가, 또는 KOC(대한올림픽위원회)차원에서 논의돼야 할 일일 텐데 개인 후원금에서 냈다는 주장이 신빙성이 없어 보인다"며 "주장의 진위 여부를 확인중이지만 일단 개인 횡령을 감추기 위한 변명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운용 위원의 해명서가 사실로 판명나면 또 한차례 보수세력의 거센 반발이 일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조선일보는 6일 이같은 사실을 1면 톱뉴스로 보도하며, 2000년 시드니올림픽 남북한 동시입장부터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과 지난 해 대구유니버시아드 등 최근 급물살을 타던 남북한 체육교류가 북한에 대한 현금지원 약속에 근거해 이뤄졌다는 의혹을 낳고 있다며 재차 대북접촉 방식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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