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김운용 민주의원 5억3천만원 수수혐의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김운용 민주의원 5억3천만원 수수혐의

검찰, 자택-금고에서 수십만달러도 발견

‘KOC위원 비리’를 조사중인 검찰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부위원장인 김운용 민주당 의원에 대한 확실한 불법수뢰 혐의를 포착, 내주께 김 의원 소환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서울지검 특수2부(채동욱 부장검사)는 18일 대한올림픽위원회(KOC) 위원 선임과 관련해 김운용 민주당 의원에게 억대 금품을 건넨 배임증재 혐의 등으로 전 KOC 위원 이광태씨를 구속했다. 이 위원은 특히 검찰에서 인사청탁 등을 통해 KOC위원이 된 이후에도 김 의원 측이 접대비, 찬조금 등을 요구해와 두 차례에 걸쳐 1억3천여만원을 제공한 것으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예상된다.

이 위원은 이러한 비자금 마련을 위해 자신이 운영하는 부산 D운수업체 등 4개의 업체에서 공금 30억여원을 빼내 특가법상 횡령도 받고 있다.

검찰은 또 김현우 전 한국카누협회 회장이 KOC 위원 선출 및 국가대표 용품 납품 등의 청탁대가로 김 의원측에 4억여원을 제공한 혐의를 포착, 배임증재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계속 조사할 방침이다. 김 전 회장은 유명 스포용품 회사인 A사의 한국법인 대표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에 앞서 지난 11일 김운용 민주당 의원의 자택과 대여금고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한 결과 수십만달러의 외화를 발견해 조사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검찰은 이밖에도 김운용 의원이 세계태권도연맹과 국기원 등에서도 상당액의 공금을 유용한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그러나 김 의원이 IOC 부위원장이고 현역 국회의원인 점을 고려해 최대한 혐의를 입증한 뒤 이달 말쯤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김운용 의원실측은 "답답할 따름이다. KOC위원이 명예직인데 인사청탁을 댓가로 돈을 줬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 이광태 위원은 김운용 의원이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던 지난 부산아시안게임때 추천이 들어온 경우이며 김현우 위원은 이미 KOC위원이 되기 전부터 대한카누연맹회장과 스포츠용품업체 대표를 역임하고 있어 체육계에 잘 알려진 사람이었다"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검찰은 이미 확보한 증거만 갖고도 김 의원에 대한 사법처리가 가능하다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