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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서정우 변호사 영장청구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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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서정우 변호사 영장청구키로

선봉술씨도 곧 사법처리, 이광재 주중 소환계획

‘불법 대선자금’ 및 ‘대통령 측근비리’ 수사 관련 대검 중수부(안대희 검사장)는 불법 대선자금 수수 혐의로 긴급체포한 서정우 변호사에 대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썬앤문그룹 문병욱 회장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광재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주중 소환해 조사를 벌일 예정이고, 이날 소환된 한국 넬슨 홍기훈 회장 및 선봉술 전 장수천 대표에 대해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검찰, 서정우 변호사 구속영장 청구 방침**

검찰은 지난 대선 당시 이회창 한나라당 전 총재의 최측근으로 활동한 서정우 변호사에 대해 조사를 펼쳤지만 서 변호사가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어 구체적인 혐의를 공개할 수 없다고 밝히고 있으나, 기업들에 대한 수사 내용을 근거로 서 변호사가 수백억원대의 대선자금 모금에 개입한 단서를 포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언론에서는 서 변호사의 대선자금 수수와 관련 LG로부터 1백억원~1백50억원가량 수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고, 검찰이 서 변호사를 긴급체포하면서 ‘복수의 기업’이라고 언급한 것과 관련 LG외에 어떤 기업에서 얼마의 대선자금을 수수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어 그 금액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내일신문은 이와 관련, 또다른 그룹은 한화그룹이라고 보도했다.

구체적인 금액과 모금 대상 기업은 서 변호사에 대한 구속영장이 집행되면 관련 혐의내용이 명시되기 때문에 이르면 9일 밤 구속영장 청구와 함께 수수혐의 사실이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검찰이 서 변호사를 체포할 수 있는 시간은 48시간이다.

검찰은 서 변호사가 이 전 총재의 사조직인 ‘부국팀’에 있으면서 대선에 임박한 지난 11월 집중적으로 모금한 단서를 확보했고, ‘부국팀’이 한나라당의 직능조직으로 흡수됐다는데 주목 ‘부국팀’과 관련된 한나라당 중진의원 2~3명을 소환해 조사하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그러나 이 전 총재에 대한 검찰의 소환조사 계획에 대해 “아직 때가 아니다”라며 이 후보가 대선자금 모금에 어디까지 개입해 있고, 사전이나 사후에 어떠한 보고를 받았는지에 대해 더 파악해야 한다는 신중한 입장이다.

***검찰, 이광재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주중 소환**

한편, 검찰은 썬앤문그룹 문병욱 회장으로부터 1억여원가량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광재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이번 주 중 소환해 조사를 벌인다는 방침이다.

검찰은 또 문 회장으로부터 돈을 받아 한나라당 서청원 의원에게 금품을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는 한국넬슨 홍기훈 회장을 이날 재소환해 3차 조사를 벌였다.

홍 회장이 대선자금 전달 과정에서 ‘단순 전달책’인지, 정치자금 브로커 역할을 했는지 여부에 따라 사법처리 수준이 달라질 것으로 보이며 ‘단순 전달책’으로 결론날 경우 ‘불구속 입건’될 확률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이밖에 선봉술 전 장수천 대표를 이날 네 번째로 소환해 선씨가 받은 ‘SK비자금’ 3억4천만원의 사용처에 대한 조사와 함께 차명계좌에서 발견된 ‘뭉칫돈’의 출처 등에 대한 마무리 보강 조사를 통해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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