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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체력전으로 승부", 日 "우리는 예전의 우리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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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체력전으로 승부", 日 "우리는 예전의 우리 아니다"

[프레시안 스포츠] 8일 대접전 앞둔 한-일 청소년축구

8일(현지시간) 세계청소년축구대회 16강에서 맞붙는 한국과 일본의 경기는 서로간의 라이벌의식 뿐만 아니라 두 팀간의 상이한 플레이스타일로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한국, "체력전으로 승리 따내겠다"**

FIFA(국제축구연맹) 공식홈페이지는 7일 지난해 10월 31일 펼쳐졌던 한국과 일본의 아시아청소년축구 결승전에서 터졌던 정조국의 골든골을 거론하며 '숏 패스위주'의 일본과 '역습'에 능한 한국을 대비시켰다.

한국의 박성화 감독은 "일본은 항상 어려운 상대였다"며 D조에서 까다로운 상대인 잉글랜드와 이집트를 따돌리고 조1위로 16강에 진출한 일본을 높게 평가했다. 박 감독은 그러면서도"한국은 다른 상대팀과 같이 일본을 체력전으로 몰아부쳐 한일전에 승리를 따낼 것이다"며 각오를 다졌다.

한국은 예선 첫번째 경기였던 독일과의 경기에서 번개 같은 역습으로 승리를 따냈지만 파라과이, 미국과의 경기에서는 매끄럽지 못한 경기운영으로 연패를 당해 일본전에서 명예회복을 노리고 있다.

한국은 비록 일본에게 최근 2년간 4승을 거두며 우위를 보였지만 상승세에 있는 일본을 넘고 8강고지에 오르려면 빠른 공수전환, 강한 체력에 바탕을 둔 청소년팀의 장점이 발휘되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 "우리는 예전의 우리가 아니다"**

반면 최근 성적에서 한국에 뒤졌던 일본은 체력이 좋은 한국의 역습작전에 경계심을 드러내며 숏 패스 게임위주의 플레이를 펼쳐 이번 만큼은 한국에게 복수를 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자신의 우상인 지단의 플레이를 닮고자 하는 일본 미드필더 나루오카 쇼(주빌로 이와타)는 "한국전은 일본에게 매우 힘든 경기가 될 것이다. 경기 후반 한국은 매우 강하다. 일본은 한국의 체력전을 당해내지 못했다"며 체력을 앞세운 한국의 역습작전에 경계심을 드러냈다.

나루오카는 하지만 "일본은 그때와는 전혀 다른 팀이다. 이번에는 효과적으로 숏 패스 게임을 전개해 한국을 이길 수 있는 해법을 찾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일본으로서는 강한 체력과 스피드와 함께 조직력이 뛰어난 한국축구를 넘기 위해선 철저하게 숏 패스를 통한 창조적인 플레이만이 살 길이라는 의미다.

또한 일본의 오쿠마 기요시 감독은 "우리는 지금까지 한국에게 수 차례 패배했다는 사실에 걱정하지 않는다. 그것은 모두 과거일 뿐 우리는 미래를 바라볼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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