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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反盧-反박상천", 추미애 당대표 출마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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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反盧-反박상천", 추미애 당대표 출마선언

민주당 당권 레이스 본격 점화

민주당 추미애 의원은 18일 민주당 전북도지부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 대표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추 의원은 이날 출마선언에서 반(反)노무현-반(反)박상천 노선을 분명히 하고, 새 인물 영입과 당 개혁을 공약했다. 이로써 28일로 예정된 전당대회를 앞두고 조순형-추미애 ‘빅 매치’의 막이 올랐다.

***“盧-우리당, 권력의 등불 주위로 몰려든 불나방”**

추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미리 배포한 출마선언문을 통해 “노무현 대통령과 열린우리당은 평화 민주 개혁세력을 분열시키고 오늘의 난국을 초래한 장본인”이라고 주장했다.

추 의원은 “개혁을 방해하는 수구보수집단 한나라당이 엄존하는 현실을 외면한 채 노대통령과 열린우리당은 한줌밖에 안 되는 기득권을 좇음으로써, 평화 민주 개혁 세력에 걸었던 국민들의 기대를 배신했다”며 “그들은 입으로는 개혁을 말하면서 마음은 권력을 좇는 신기득권 집단이 되었다”고 말했다.

추 의원은 이어 “그들은 장관 한 자리 차지하거나 자신의 부정부패를 은폐하기 위해 권력의 등불 주위로 모여든 불나방들”이라며 “그들은 민주당이 호남 지역을 볼모로 삼아 기득권을 지키려 한다고 호도하고 있지만, 그 비난은 또다시 지역 감정을 이용하여 표를 얻어보려는 구시대적 정치공학의 산물에 지나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추 의원은 “자신을 대통령으로 만들어준 당을 뛰쳐나가 평화민주개혁 세력을 분열시킨 지도자와 그 권력을 따라간 철새 정치인들은 국민통합을 외칠 권리도 능력도 없는 가짜 개혁집단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박상천-정균환과 작별을 고해야”**

추 의원은 그러나 “국민들에게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뚜렷하게 제시하지 못한 직무 유기의 책임, 정통 평화 민주 개혁 세력의 분열에 대한 책임의 일부는 민주당에게도 있다”고 말했다.

추 의원은 “우리 민주당에는 평화민주개혁 세력을 분열시킨 데 대한 책임이 있고, 당의 목표를 지역 정당으로 축소시키려 하는 몇 분이 있다”며 박상천 대표, 정균환 총무 등 지도부를 겨냥했다.

추 의원은 이어 “저는 지난 5월부터 이 분들에게 2선으로 물러나실 것을 간곡하게 호소해왔으나, 이 분들은 국민적 열망을 담은 그 호소를 외면했다”며 “저와 민주당은 이제 이 분들에게 작별을 고해야 한다”고 거듭 ‘백의종군’을 촉구했다.

***“1백만원 이하 정치자금도 공개”**

추 의원은 한편 민주당의 3대 과제로 ▲역동적인 당 ▲개혁과 혁신하는 당 ▲미래를 지향하는 당 건설 등을 내세웠다.

이를 위해 추 의원은 “새로운 인사들을 과감하게 영입하는 한편 향후 변화와 개혁 의지를 반영한 총선 후보를 공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정치자금 문제 해결을 위해 “1회 1백만원이상, 연간 5백만원 이상의 정치 자금을 모두 공개하고 더 나아가 1회 1백만원이하의 정치 자금까지도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추 의원은 “새로운 정권을 창출할 수 있는 강력한 리더쉽을 갖춘 인물이 우리 민주당에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어야만 한다”며 “햇볕정책과 중산층 서민을 위한 정책 기조를 강화하고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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