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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자금 낱낱이 밝히고 해결책 찾아야”

盧 우리당 창당 축하메시지서, 우리당 강령-정강정책 확정

열린우리당은 11일 오전 중앙당 창당대회에 앞서 당의 강령 및 정강정책 당헌당규 등을 확정했다.

노무현 대통령은 이와 관련, 이날 창당대회 서면 축사를 통해 “정치자금 문제가 국민적 관심으로 떠오른 이상 모든 것을 낱낱이 밝히고 근원적인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우리당, 강령-정강정책 확정**

우리당은 이날 오후 올림픽 공원 내 체조경기장에서 열릴 창당대회에서 ▲새로운 정치 ▲잘 사는 나라 ▲따뜻한 사회 ▲한반도 평화 등을 당의 이념적 노선인 4대 강령으로 채택할 예정이다.

또한 4대 강령을 바탕으로 부당한 부의 대물림 근절, 해양을 통한 국부 창출, 장애우의 완전한 사회참여 실현, 권력과 언론과의 건전한 관계 구축, 이산가족 교류의 정례화와 납북자 문제의 해결 등 1백대 정책도 확정할 방침이다.

우리당은 또 창당대회 때 ‘깨끗한 정치실천 선포식’을 열어 ▲투명한 회계감사 및 공개 ▲1회 2백만원 이상, 연간 1천만원 이상 기부자의 인적사항 및 후원금 내역 공개 ▲국회의원 면책특권 부당한 남용 금지 ▲당내 경선 등 모든 선거결과 불복 금지 등 10대 윤리강령을 발표한다.

특히 우리당은 원내정당화와 상향식 의사결정, 정치자금 투명화, 양성평등 실천이 정치개혁과 지역구도 타파를 기성 정당과의 차별화 전략의 핵심으로 꼽았다.

우리당은 우선 중앙당 축소와 원내정당화를 기치로 내걸었다. 그 일환으로 지난 9월 통합신당 출범부터 원내대표에게 기성 정당의 원내총무가 가진 대외협상권과 정책위의장의 정책수립권을 부여, 당 의장과 권력을 분점토록 한 실험이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됐다는 게 내부 평가다.

상향식 의사결정과 관련, 국회의원 후보자를 비롯한 모든 공직후보와 지도부를 구성하는 당 의장, 중앙위원, 중앙상임위원 등을 당원의 직접투표로 선출키로 했다. 특히 당헌당규 논란의 핵심 쟁점이었던 당 의장 선출방식과 관련, 당의장을 5만명 규모의 대의원 직선으로 선출키로 했다.

정치자금 투명화 방안에는 3개월마다 외부 회계감사를 받아 당 운영자금의 예결산을 인터넷 등을 통해 일반에 공개하는 방안이 주요 골자다.

또한 양성평등 실천을 위해 전국구 비례대표 의석수를 남녀 균등하게 배분키로 했으며, 공동 의장부터 분과위 및 특위 위원장까지 45개 당직의 위원장 60명 중 20명을 여성으로 배치해 실천의지를 부각시켰다.

***노 대통령, “정치자금 낱낱이 밝히고 해결책 찾아야”**

한편 우리당에 입당할 것으로 알려진 노무현 대통령은 이날 우리당 중앙당 창당대회에 보낸 축하 서면 메시지를 통해 “국민의 큰 신뢰와 지지를 받는 정당으로 발전해가기를 기원한다”며 “국민통합과 깨끗한 정치를 이끄는 견인차가 되어줄 것과 진정한 민주정당 모범적인 정책정당의 모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지난 수십년간 우리 정치는 단 한 해도 정치자금 문제로 소란스럽지 않았던 때가 없었다”며 “문제가 불거질 때만다 소모적인 정쟁으로 흐르고 또 다시 문제가 발생하는 악순환의 굴레를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남의 흉은 키우고 자기의 허물은 덮고자 해서는 해결되지 않는다”며 “정치자금 문제가 국민적 관심으로 떠오른 이상 모든 것을 낱낱이 밝히고 근원적인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한나라당을 간접 겨냥하기도 했다.

노 대통령은 또 “선거에서 지역감정을 악용하거나 이에 동조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면서 “특정 정당이 특정 지역을 독식하는 잘못된 정치구도에 종지부를 찍고 국민통합의 정치시대를 열어가야 한다”고 지역주의 극복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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