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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최돈웅 의원 15일 검찰 출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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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최돈웅 의원 15일 검찰 출두

SK로부터 대선자금 1백억 수수, 10억 유용혐의

1백억대 ‘SK 비자금’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한나라당 최돈웅 의원이 오는 15일 검찰에 출두해 조사를 받게 돼 한나라당 대선자금 의혹에 대한 검찰의 수사 강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나라당 최돈웅 의원 15일 출두**

한나라당 홍사덕 총무는 11일 의원총회에서 “살아있는 권력인 통합신당 이상수 의원이 14일 출두하기로 한 만큼 최 의원은 15일 출두키로 하고 검찰에 통보했다”라며 “당당하게 임하고 책임질 일은 책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의총에서 최돈웅 의원은 1백억 수수혐의, 개인유용 혐의, 비선조직 의혹 등 자신을 둘러싼 일련의 의혹을 전면 부인한 뒤 “당 지도부나 동료 의원들이 ‘최돈웅 개인문제’로 돌려 외로워지고 섭섭한 마음이 가라앉지 않는다”며 “당에서 대처해 주지 않으면 내가 어떤 행동을 할지 나 자신도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지도부의 적극적 대응을 요구했다.

이에 최병렬 한나라당 대표는 “최돈웅 의원이 하는 말 1백% 신뢰하고 최대한 뒷받침할 것은 하겠다”라고 말했다.

***최돈웅 의원 1백억원 수수 및 10억원 자금 유용 혐의**

검찰은 현재 최 의원을 상대로 SK로부터 1백억원을 수수하고 이를 정상적으로 후원금 처리하지 않은 단서를 포착 수수 경위 및 용처를 집중 추궁할 예정이다.

검찰은 또 1백억원 중 10억원 최 의원의 사조직 운영자금 유용했다는 일부 단서를 잡고 계좌추적 등의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 의원은 현재 1백억 수수와 관련한 자신의 혐의를 전면부인하고 있지만, 검찰은 지난 SK그룹 손길승 회장에 대한 소환 조사와 SK 자금담당 임직원으로부터 진술을 확보하고 관련 혐의가 밝혀질 경우 사법처리 한다는 방침이다.

***한나라당 대선자금 뇌관 터질까**

한편 노무현 대통령의 ‘재신임’ 선언과 관련 검찰이 성역 구분 없는 철저한 수사를 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 이번 SK 비자금 수사는 검찰의 ‘중립성’과 ‘독립성’이 어떻게 비춰지는지에 대한 시험대가 된 양상이 됐다.

검찰은 또한 굿모닝시티 사건 등을 계기로 지난 대선 과정의 민주당 대선자금에 대해서는 상당히 ‘변화된’ 모습으로 과거 정치검찰의 오명을 벗어났다는 평을 들었으나, 한나라당의 대선자금에 대한 수사가 미진했다는 불만을 들어온 것도 사실이다.

따라서 다음주 최도술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과 통합신당 이상수 의원의 관련된 지난 대선 민주당 대선자금 수사 못지않게 검찰이 한나라당 대선자금에 대한 수사 강도와 범위에 대해 벌써부터 상당한 수준의 조사가 이뤄지지 않겠냐는 관측이 나돌고 있어 정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일각에서는 노 대통령의 ‘재신임’ 발언이 검찰에 한나라당에 대한 수사를 압박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다.

검찰은 당초 13일 출두할 것을 통보한 최도술 전 비서관이 출두 일정을 하루 연기함에 따라 14일 이상수 의원과 함께 소환 조사를 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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