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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신당, 현직각료 무더기 영입에 주력

김두관, “김혁규-한명숙-권기홍-박봉흠-조영동 신당行 검토”

통합신당 후보로 내년 총선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진 김두관 전 행자부 장관이 6일 노무현 정부의 장관급 인사를 비롯해 고위관료들을 실명으로 거론하며 이들의 통합신당 합류를 예견했다.

하지만 현직관료들인 이들이 신당에 합류할 경우 또한차례 '노무현 신당'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김두관, “김혁규 지사 한명숙 권기홍 박봉흠 장관 신당 영입”**

김 장관은 이날 SBS 라디오에 출연, “한명숙 환경부장관, 조영동 국정홍보처장, 권기홍 노동부장관, 박봉흠 기획예산처 장관 등을 신당에서 영입중인 것으로 귀동냥을 한 바 있다”고 말했다.

김 전 장관은 김혁규 경남도지사에 대해서도 “경남지역에서 도지사를 3선 했기 때문에 새로운 정치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고 있고, 새로운 정치의 틀로서 신당을 고민하는 것으로 들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부산 경남의 친노 그룹의 총선출마와 관련해선, "이해성 전 청와대 홍보수석은 부산 중동구, 조성래 변호사는 금정구, 이태일 전 동아대 총장은 사하갑, 최도술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은 남구, 정윤재 최인호 지구당위원장은 각각 해운대와 사상구에서, 장상훈, 송인배 위원장은 경남 거제와 양산에서 출마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 전 장관은 정해주 진주산업대 총장, 김병로 진해시장 이상조 밀양시장, 공민배 전 창원시장 등 부산경남지역의 중량급 인사들의 신당 합류를 점치기도 했다.

김 전 장관은 본인의 출마여부와 관련, “남해 하동에서 출마하면 한나라당 박희태 전 대표와 경합하게 될 것”이라며 “12월께는 통합신당의 흐름에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통합신당, ‘고위관료 모시기’ 박차**

김 장관이 이날 통합신당의 중량급 영입 대상을 공개리에 밝힘에 따라 이들의 신당 합류와 총선 출마 여부가 주목된다.

그러나 7일 한겨레신문에 따르면, 영입대상으로 거론된 한명숙 환경장관은 “뜻밖이다. 출마에 관한 어떤 요청도 없었다. 현재로선 참여중부 초대 내각의 한 사람으로서 국정에 전념할 뿐”이라고 출마설을 부인했다. 권기홍 노동장관도 “출마와 관련한 어떤 연락도 받은 적이 없으며, 출마할 생각도 없다”고 말했다.

신당의 '희망사항'일뿐 구체적 접촉을 가진 적도, 출마를 생각한 적도 없다는 부인이다.

하지만 이들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현직 장관들 중 상당수가 내년 총선에 출마할 것이란 추측은 끊이지 않는다. 실제로 중부권에선 김진표 경제부총리의 경기 수원 신당후보 출마설이 본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거론되고 있어 이 지역 의원인 한나라당의 남경필 의원을 자극하고 있고, 진대제 정통부장관의 출마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또한 김광림 재경부차관의 안동 출마설도 흘러나오고 있고, 윤덕홍 교육부총리의 대구 출마설도 심심치 않게 흘러나오고 있다.

이들 외에도 추병직 전 건교부 차관이 신당 합류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고, 이남신 전 합참의장, 조순용 전 대통령 정무수석 등도 통합신당이 영입대상으로 점찍은 인사들이다.

통합신당은 이 외에도 진념-전윤철 전 경제부총리, 신건 전 국정원장, 이무영 전 경찰청장 등을 영입리스트에 올려놓고 있지만, 이들은 민주당측에서도 러브콜을 받고 있어 아직 어느 쪽에도 확답을 주지는 않은 상태다.

또한 신당은 개혁적이고 참신한 인물을 영입한다는 방침에 따라 홍성우 강지원 변호사, 손석희 아나운서, 방송인 이상벽 임성훈, 영화배우 장미희, 차범근 축구해설위원 등에게도 출마를 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아직까지는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에도 여러 차례 러브콜을 보냈으나, 노무현 정부에 대한 시민단체의 부정적 영향으로 아직까지는 별무성과라는 전언이다.

통합신당은 국정감사가 끝나는 이들 중순께 1차 외부인사 영입대상을 발표할 예정이나, 거론되는 인물 중 일부는 신당 합류 자체를 부담스러워 하는 분위기여서 과연 얼마나 많은 인물들의 영입에 성공할 수 있을지는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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