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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올림픽위원회 이번엔 '성차별'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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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올림픽위원회 이번엔 '성차별' 파문

[프레시안 스포츠] 약물복용선수은폐에 이어 논란

솔트레이크시티 뇌물 스캔들과 약물복용선수 은페의혹사건 이후 부정과 비리의 온상으로 낙인찍힌 미국올림픽위원회(USOC)가 이번엔 성차별 파문으로 다시 언론의 도마위에 올랐다.

콜로라도주 공화당 상원의원 벤 캠벨은 30일(현지시간) AP통신을 통해 "평등고용기회 위원회가 14명의 미국올림픽위원회(USOC) 여자 직원으로부터 제기된 성차별 사건에 대해 5명의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철저한 조사할 것"이라며 "만약 USOC의 직원들에 대한 성차별이 밝혀지면 이 문제는 반드시 개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캠벨 의원은 몇몇 상원의원들과 함께 USOC 여직원들의 성차별관련 고발내용이 담긴 편지를 검찰총장에게 제출한 뒤, 미국 사법부는 평등고용기회위원회에서 이 문제를 다뤄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13명의 USOC직원과 함께 성차별문제를 폭로한 콜린 배질리는 "여성은 USOC 고위직 승진에서 남자와 같은 비율로 여성을 승진시키 않고 있다"며 캠벨의원에게 제출한 통계자료를 통해 "USOC 직원의 52%가 여성이지만 고위직에 있는 여직원은 36%에 불과하다"고 비난했다.

배질리는 또 "내가 직원교육과 잠재하고 있는 성차별에 대해 비난한 이후 위원회에서 나의 역할이 줄어들었다"라고 덧붙였다.

USOC는 평등고용기회위원회의 성차별사건조사가 가시화되자 "배질리는 미리 계획됐던 정기순환근무의 일환으로 자리를 옮긴 것일 뿐"이라는 변명을 했다.

배질리와 상원의원들이 접촉할 때까지 배질리의 성차별 폭로에 대해 까맣게 모르고 있던 USOC는 대릴 사이벨 대변인을 통해 "평등고용기회위원회로부터 연락을 받은 적이 없다. 만약 연락을 받았다면 기꺼이 대답을 해줬을 것이다"라며 불편한 심기를 표출했다.

올해 초 USOC 이사들간의 암투로 인해 위원장과 선임이사가 사임하는 초유의 사태를 겪었던 USOC에게 미 상원은 지난 24일 124명으로 구성된 위원회 이사진을 9명으로 대폭 축소하고 위원회를 의회의 감시하에 두겠다는 법안을 통과시켜 강력한 USOC의 개혁드라이브를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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