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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복귀여부 4일 오후 결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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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복귀여부 4일 오후 결판

화물연대 오후 2시 전국지회별 총회 통해 결정

보름째를 맞고 있는 화물연대 파업이 일부 컨테이너 지부장의 업무복귀 지시로 파업이 ‘선복귀 후협상’으로 가닥을 잡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인 가운데 화물연대는 4일 오후 조합원 총회를 통해 파업 유지 여부를 결정할 것임을 나타냈다.

***화물연대, 4일 조합원 총회 통해 복귀여부 결정**

화물연대는 4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민주노총 사무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컨테이너 위수탁 지부가 일방적으로 업무복귀를 결정했지만 사전 승인된 바 없는 독자적 결정”이라며 “위수탁 조직의 복귀와 관계없이 화물연대 전조직은 4일 오후 2시 각 지부별 총회를 통해 향후 투쟁방향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화물연대 김영호 부의장은 “위수탁 지부의 경우 운송업체가 차량을 수천만원의 보증금을 받고 조합원에게 불하한 형태라 운송업자들이 계약을 해지하고, 손배소송을 통해 이 보증금을 빼앗으려하는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어 지도부가 그런 결정을 내린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부의장은 또 “현재 위수탁 지부 내부에서도 지도부의 결정에 대해 논란이 많은 상황이고 위수탁 지부는 전체 조합원의 5%에 불과하기 때문에 전체 파업에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게다가 보름의 파업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성과를 내지 못하고 파업을 종료하는 것에 대한 내부적 반발이 만만치 않은 것으로 보여, ‘업무복귀’ 결정까지는 상당한 내홍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또한 화물연대 조합원들의 업무복귀에 대해 컨테이너 운송업계들의 반응은 그리 호의적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파업이 종료된다 하더라도 상당기간 진통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운송업체, 화물연대 소속차량 정리 움직임**

운송업체측은 현재 화물연대 소속 차량에 대한 계약을 해지한 상태이고 현재 물량이 줄어들어 화물차가 공급 과잉인 상태에서 화물연대 소속 차량에 대한 재계약을 최대한 배제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결국 더 이상의 조합원 피해를 막기 위해 업무에 복귀해야 한다는 입장과 벼랑끝까지 몰린 상황에서 여기서 물러나면 모두 공멸하고 만다는 입장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어 파업 종료 여부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따라서 전국 지부별로 4일 오후 2시 전국 지부별로 열리는 조합원 총회에 모든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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