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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오후에 징계위원회 긴급소집

<속보> ‘새만금 관광’ '국정원사진 유출' 징계

국정원 간부 사진 유출건, 청와대 직원 가족 동반 ‘새만금 관광’ 건 등 잇단 공직기강 해이 문제에 대한 청와대 자체 징계위원회가 25일 오후에 열릴 예정이어서 그 결과가 주목된다.

이같은 청와대의 긴급 징계위원회 소집은 '새만금 관광'으로 여론의 분노가 폭발, 조기진화 필요성을 느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노대통령도 새만금 관광 보고받았다"**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국정원 사진 유출건과 관련 오늘 (25일) 오후에 징계위원회가 열어 최종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변인은 또 “새만금 시찰 문제도 주의조치가 이미 내려졌지만 다시 한번 논의할 것”이라고 밝혀, 엄중징계를 요구하는 여론에 따라 징계수위를 높이는 방안도 논의될 것임을 시사했다.

청와대 자체 징계위원회에는 문희상 비서실장, 유인태 정무수석, 문재인 민정수석, 박주현 국민참여수석, 이해성 홍보수석, 정찬용 인사보좌관이 참여한다.

윤 대변인은 ‘새만금 관광’ 사건에 대한 지난주 징계위원회와 관련 “민정수석실의 자체 조사 자료를 토대로 징계가 결정됐다”면서 “노무현 대통령께도 문희상 비서실장이 이같은 사실을 보고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변인은 당시 노 대통령의 반응과 관련, “공사(公私) 구분 문제에 대한 언급이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참여정부 출범 이후 지금까지 청와대 자체 징계위원회가 열린 것은 노 대통령 방미 당시 청와대로 ‘원 터치’ 전화를 걸었으나 당직자들이 조는 바람에 통화가 안된 사건과 이번 ‘새만금 관광’ 사건 등 두 번이라고 윤 대변인은 밝혔다.

그는 이어 “공무원 전체를 대상으로한 중앙 징계위원회로 가면 공개되지만 자체 징계위원회는 외부로 공개되는 것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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