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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 연일 “유사법제 통과 가타부타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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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 연일 “유사법제 통과 가타부타 말아야”

“주권국가에서 최소한 방위를 한다는데…”

자민련 김종필 총재가 9일 일본의 유사법제 통과에 대해 “주권국가로서 최소한의 방위를 한다는데 자꾸 가타부타 하는 것도 좀 더 신중히 대응해야 한다”라고 말해 논란이 예상된다.

유사법제 통과에 대한 주변국들의 우려를 “소아병”이라고 표현한 유운영 대변인의 발언으로 촉발된 논란에 기름을 부은 격이다.

***JP, "유사법제 통과는 최소한 주권국가 방위강화"**

김 총재는 9일 오전 CBS 라디오 ‘뉴스레이더’와의 전화인터뷰에서 유 대변인의 ‘소아병’ 논평에 따른 논란과 관련, “인접국에서 일어나는 일을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입장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데 내 생각과 다르다고 비난하는 것은 옳은 자세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김 총재는 특히 “일본 자위대도 50년 6월25일 북한의 남침 때문에 만들어졌으니 북한이 원인을 제공한 것”이라며 “유사3법을 사회당과 공산당을 제외한 전 의원이 찬성한 배경엔 북한이 핵으로 괴롭히고 일본 연안에 괴선박을 보내 괴롭히니 최소한 주권국가 방위 강화를 위해 유기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 총재는 이어 “주권국가에서 최소한 방위를 한다는데 자꾸 가타부타 하는 것도 좀더 신중히 대응해야 한다”며 “일본을 탓하기 전에 우리는 우리대로 외교를 통해 방위문제를 긴밀히 협력하면서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를 다져갈 수 있도록 현명히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7일 유운영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일본이 자국의 이익과 자위를 위해 힘을 기르겠다고 국론을 모으고 있는데 대해 주변국들이 비난한다는 것은 소아병에 불과하다”고 주장했었다.

***“당신들의 정체는 무엇이냐”**

이같은 일본 국회의 유사법제 통과에 대한 김 총재와 자민련의 입장은 일반 여론은 물론, 정치권에서도 뭇매를 맞고 있다.

한나라당 박종희 대변인은 8일 “일본 우익단체와 똑같은 관점이라는 데 대해 자성해야 할 것”이라며 자민련의 자성을 촉구했고, 민주당 김성호 의원은 “그런 논리라면 미국이 북한 핵문제에 강하게 나올 때 잘못이라고 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이뿐 아니라 자민련 홈페이지 내에서도 자민련의 ‘시대착오’를 질타하는 여론이 쇄도하고 있다.

‘쓴소리’라는 아이디의 네티즌은 “유사법제를 비판하는 것을 소아병적이라고 하는데 그렇다면 친일하는 당신들의 정체는 무엇이냐”며 “이 나라의 정당역사의 오류가 바로 자민련이고, 이나라의 수치가 김종필씨같은 사람이 반세기가 되도록 사라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라고 혹평했다.

‘붉은악마’라는 아이디의 네티즌은 “그렇게 치면 북한문제도 북한이 주장하는대로 미국의 위협에 맞서 국가방위를 위해 핵무기를 갖는 것도 이해해야 하지 않느냐”며 “왜 일본은 이해해야 하고 북한 핵문제는 이해 못하느냐”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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