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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한속에서도 SOFA개정 시위 계속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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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한속에서도 SOFA개정 시위 계속돼

맥도널드, 코카콜라, 007 '3대 불매운동'

올 들어 가장 추운 혹한속에서도 SOFA개정 시위가 국내외에서 계속되고 있다.

***방미투쟁단, "미국내 여론 불러 일으키는 데 성공했다"**

뉴욕과 워싱턴 방문을 마친 '미군장갑차 여중생 고 신효순, 심미선 살해 범국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 대표단으로 구성된 방미투쟁단(단장 한상렬 목사)이 8일 오후(이하 현지시각) 로스엔젤레스에 도착해 미군 무죄평결 무효화와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재개정 요구 등 시위와 홍보활동에 들어갔다.

8일 LA타임즈 인터뷰, 남가주지역동포후원회 회원, 시애틀 등지에서 온 동포들과 간담회 및 환영만찬을 가진 방미투쟁단은, 9일 LA코리아타운 한인노동상담소(KIWA)에서 내외신 기자회견을 열고 ▲부시 미대통령의 공개사과 ▲형사재판권의 한국정부 이양 ▲불평등한 SOFA개정 등 미국 정부에 '3대 요구사항'을 수용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방미투쟁단은 부시 미대통령에 대한 성명을 통해 "미국이 오는 14일 10만명 범국민시국대회때까지 입장 표명이 없을 경우 한국민의 돌이킬 수 없는 분노와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방미투쟁단 김종일 위원장(범대위 공동집행위원장)은 앞선 뉴욕과 워싱턴의 항의방문 및 홍보활동을 보고하면서 미국정부가 '1백30만 서명용지'와 항의서한을 접수 거부했고, 경찰이 뉴욕교포 1명을 폭력적으로 강제 연행했다고 비난했다. 그러나 방미투쟁단의 성과에 대해서 미국내 여론과 국제여론을 불러일으켰다는 점에서 "이번 방미가 애초에 목적했던 바는 이미 달성한 셈"이라고 말했다.

한상렬 단장은 '재미동포 여러분께 드리는 글'에서 두 여중생의 죽음으로 인해 일어난 SOFA개정 운동 등에 대해 "우리 민족만을 생각하는 배타적 국수주의적인 반미감정이 아니다"며 "일방적이거나 불평등한 관계를 청산하고 주권국가로써 상호 존중하는 성숙한 관계가 돼야함"을 강조했다.

방미투쟁단은 동포단체 간담회, 로욜라법대에서 열릴 촛불집회, 샌프란시스코 바바라 리 의원과의 면담 등의 일정을 마치고 11일 오전 유나이티드항공편으로 귀국할 예정이다.

***스님들, 릴레이 단식 시위**

광화문 열린시민광장에서 1주일간 철야로 계속 된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대표 문규현 신부)의 '살인미군 회개 촉구를 위한 생명평화 단식기도회'를 9일 불교계가 이어 받아 같은 자리에서 '미군범죄근절과 SOFA개정을 위한 불교대책위원회'에서 '미군범죄 근절과 SOFA 개정을 위한 단식농성 입제식'이 열렸다.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은 기도회를 마치는 글을 통해 '부시대통령의 공개사과'와 '책임자 한국법정 처벌'을 주장하며, "우리는 이자리에서 이어질 불교계의 단식 법회와 각계 각층의 온갖 노력에도 끝까지 함께 할 것"이라고 했다.

청룡사 주지 혜조스님은 SOFA개정을 촉구하는 발원문을 올리며, "약한자의 생명이라 해서 무참히 짓밟고도 반성할 줄 모르는 그런 행위 앞에 우리는 그냥 보고만 있을 수는 없다"며 "SOFA가 전면 개정되어 강대국인 그들과 약소국인 우리가 동등한 위치에 서서 일을 도모하게 해 줄 것"을 기원했다.

진관스님을 비롯한 수경, 본오 스님 등 10여 명은 13일까지 단식농성을 진행할 계획이며, 매일 SOFA개정과 미군범죄근절을 위한 1백8배를 올릴 예정이다.

***맥도널드, 코카콜라, 007 3대 불매운동**

이번 촛불추모제로 엄청난 위력을 과시한 네티즌들은 ''네티즌의 힘' 사이버 범대위(준)'(이하 사이버 범대위)를 구성하고, 미제품에 대하여 2002년 12월31일까지 ▲맥도널드 햄버거 안먹기 ▲코카콜라 안마시기 ▲007영화 안보기 등의 '안먹고 안보고 안쓰기'를 실천하는 '네티즌 미제품불매 3안운동'을 펼치기로 했다.

사이버 범대위는 이 이 운동의 목적에 대해 미군장갑차 두 여중생 압사 무죄평결문제에 대한 외곽 지원을 하고 미국 주요제품에 대한 네티즌들의 통상압력 극대화를 통해 미국정부의 태도 개선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혀서, 촛불추모제로 드러난 네티즌들의 위력이 불매운동에도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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