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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차 동북아환경협력회의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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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차 동북아환경협력회의 개막

세계 주요 환경단체들도 참여

산성비.황사. 해양오염 등 국경을 초월하는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설립된 지역 정부간 협의체인 동북아 환경협력회의(NEAC)가 16일 인천 송도비치호텔에서 제10차 회의를 개최됐다.

환경부와 인천시 주관으로 진행되는 이번 회의에는 한국, 일본, 중국, 러시아, 몽골 등 회원국 대표단과 미국의 시에라 클럽, 독일의 분트 등 세계 주요 환경관련 NGO 관계자가 참석했는데 오는 19일까지 계속된다..

이번 협력회의의 주요 의제는 ‘연안지역의 지속 가능한 개발을 위한 통합관리방안’과 ‘환경 친화적 에너지 소비를 위한 정책 및 협력방안’ 등에 대한 국가별 추진 현황과 노력이 소개됐다.

특히 이번에는 정부간 회의에 처음으로 NGO가 참여, ‘동북아 환경 NGO들의 협력을 위한 실천 및 향후계획’,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에서의 NGO 활동 성과와 노력’ 등의 주제로 첫날 세션을 진행했다.

참석한 NGO 대표들은 각국의 경험과 성공 사례에 관한 교류를 통해 국제연대 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져야 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미국 시에라 클럽의 미셀 페로 국제부 부의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세계화가 진행되면서 NGO의 역할이 커져가고 있다"며 "환경운동은 지역 공동체에서 국제무대에 이르기까지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성공적인 캠페인을 수행해왔다”고 환경단체들의 역할을 평가했다.

또 “전세계 시민들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안에 대한 NGO의 관여는 지역적으로는 정부와 시민이 우리의 자원과 삶에 중요한 해를 입혀온 현실을 변화시키는데 도움을 준다”고 NGO의 적극적 참여를 역설했다.

환경운동연합의 이시재 정책위원장은 “동아시아는 정치적으로 분열되어 있고 사회체제도 다양하여 시민들 간의 상호교류와 협력 조건이 매우 열악하다”고 진단하고 “NGO와 정부의 환경대표들이 국경을 넘어선 환경 협력을 통해 동북아시아를 친환경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내 환경단체 및 환경관련 연구소들은 이번 회의가 향후 동북아 지역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보다 내실있고 실질적인 상호협력기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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