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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개성공단, 상식과 국제적 기준에 부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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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개성공단, 상식과 국제적 기준에 부합해야"

개성공단 정상화, 내일 회담 해봐야…

개성공단 관련 남북 당국 간 실무회담을 하루 앞둔 5일, 정부는 의제에 대한 검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통일부 김형석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회담의 목표에 대해 "개성공단이 상식과 국제적 기준에 부합하는 공단으로서 정상적으로 발전되어야 한다"는 원론적이 입장을 밝혔다.

정부가 실무회담을 제안하면서 의제로 제시한 '개성공단의 발전적 정상화'에 대해서는 "내일 회담에서 북한과 상의할 사안이다. 협의하는 과정에서 적절한 수준에서 설명하겠다"고 답했다.

지난 당국회담이 '격'문제로 무산되면서 이번 회담에서도 격 문제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회담에 나서는 서호 남북협력지구지원단장과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박철수 부총국장이 격이 맞느냐는 질문에 김 대변인은 "이번에는 협력지구지원단장과 박철수 부총국장이 만나는 것이 맞다고 본다. 그 전에도 그랬던 적이 있다"면서 "실무적 문제를 책임있게 논의할 수 있는 대화상대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남북은 이날 오후 3시 20분 경 대표단 명단을 확정지었다. 남측 대표단은 서호 단장을 수석대표로 통일부의 홍진석, 허진봉 과장으로 꾸려졌다. 북측은 개성공단을 총괄하는 중앙개발지도총국 박철수 부총국장을 수석대표로 허용호, 원용희가 회담에 참석한다.

회담 대표단 명단 교환이 다소 늦어진 이유에 대해 통일부 당국자는 "대표단과 지원인원, 장비 차량 등 일일이 집계하는 것이 좀 늦어졌다. 오후 1시 이후에 북측에 명단을 통보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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