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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선거 불복으로 비춰지지 않도록 자중자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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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선거 불복으로 비춰지지 않도록 자중자애해야"

"억울하지만 분루 삼키고 절제해야"

민주당 4선의 김영환 의원은 민주당이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원본 공개를 당론으로 정한 데 대해 "국익을 버린 보수와 국민을 버린 여당이 할 수 있는 일, 그 매국과 부정의 길에 야당이 함께 따라나섰다"며 비판했다.

김 의원은 3일 자신의 홈페이지 등에 올린 '희망일기'에서 "민주당도 결국 여당과 똑같이 당리당략의 수렁에 빠져 버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전날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반대 토론에 나섰으며 본회의 표결에선 기권표를 던졌다.

김 의원은 NLL 논쟁을 종식하기 위해 대화록을 공개해야 한다는 당내 여론에 대해 "이것으로 NLL 논쟁을 마무리하자고? 소가 웃을 일"이라며 "국민들이 진저리내는 또 다른 정쟁의 서막이 올랐을 뿐"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각종 여론조사에서 보여 지듯이, 이미 국민은 NLL문제가 물타기용이며 여당의 정략(政略)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며 "이 와중에도 NLL은 의연하다. 어제도 오늘도 의연하다. 누가 뭐라 해도 굳건한 우리의 영토(領土)"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 "정치의 운동화가 아닌, 운동의 정치화가 우리가 갈 길"이라며 장외 투쟁을 경계하는 목소리를 냈다. 그는 "대학생들이 시국 선언을 하고 시청 앞에 촛불이 켜졌다"며 "그들과 우리는 함께 해야 하지만 다르게 행동해야 한다. 왜 국회가 존재하는가를 생각해 볼 일"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장외투쟁 등 민주당의 행동이 선거 불복으로 비춰지지 않도록 자중자애할 것을 지도부에 당부했다. 그는 "그렇게 하는 순간 우리는 국민의 신뢰를 한꺼번에 잃게 될 것"이라며 "민주당은 억울하지만 분루(憤淚)를 삼키고 절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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