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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오피스텔 그녀, 최근까지 증거인멸 자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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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오피스텔 그녀, 최근까지 증거인멸 자행"

다음 아고라 등 게시글 상당수 삭제… 민주 "국정조사 방해 행위"

민주당은 1일 '국정원 댓글 사건'으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국정원 여직원이 최근까지 증거인멸을 자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국정원 대선개입 진상조사특위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달 29일부터 이틀간 다음 아고라 정치토론방, 자유토론방, 사회토론방 등에 올라왔던 국정원 직원의 게시글 상당수가 삭제됐다며 증거 자료를 공개했다.

지난주 국정원 측의 노무현 전 대통령 비방글을 공개했던 진선미 의원은 "이번주 주말에 상상하지 못할 일이 발생했다.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 국정원 대선 개입 의혹 사건으로 검찰로부터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국가정보원 직원 김 모 씨(오른쪽). ⓒ연합뉴스

진 의원은 "국정원 직원 한 명이 'leeseh311'이라는 아이디로 4개의 닉네임을 번갈아 사용하며 글을 올렸는데, 현재 이렇게 증거인멸 중인 국정원 직원, 당사가 누군지 아느냐"며 "노무현전대통령을 수십 차례 비방하고 이명박 대통령을 사랑한다고 칭송한, 오피스텔에 갇힌 가녀린 그녀"라고 말했다.

그는 "국정원 여직원은 지난해 12월 11일 이틀간 경찰 조사를 방해하면서 증거인멸을 자행했고, 여전히 국정원에 출근하면서 2차 증거인멸을 하고 있다는 증거가 나온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정원의 증거인멸 행위는 원세훈 전 원장에 대한 국정조사 방해이자 재판에 영향을 미치기 위한 지독한 행위"라며 "원 전 원장과 증거인멸 중인 국정원 직원들도 즉각 구속해야 한다. 검찰의 대응을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신경민 특위 위원장은 "국정원의 증거인멸은 국회를 능멸하고 사법부를 모욕하는 짓이며 이는 사법부가 이들을 구속하지 않아서 일어나는 일"이라며 "검찰 수사의 결론은 잘못된 것이고 재수사를 통해 보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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