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전염병·기후 변화…위험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하여

[알림] 시민과학센터 '위험한 과학기술 시대를 살아가기' 강좌

2011년 3월, 일본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가 일어나고 나서 새삼 많은 시민이 과학기술 시대의 '위험'을 심각하게 인식하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과학기술 시대의 위험한 핵발전소 사고뿐만이 아닙니다. 지구 온난화가 초래할 기후 변화의 불확실성, 언제 인간을 덮칠지 모르는 조류 독감, 가축 대량 살상을 불러온 구제역 등….

하지만 이런 과학기술 시대의 여러 위험을 진지하게 토론하는 자리를 찾기는 쉽지 않습니다.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언론도 사고 직후에 선정적인 보도를 쏟아내지만 금세 관심이 시들합니다. 이런 악순환이 반복되면서 과학기술 시대의 위험에 시민은 더 큰 무력감을 느낍니다.

오랫동안 '과학기술 민주화 운동'에 앞장서온 시민과학센터가 답답한 시민을 대신해 과학기술 시대의 위험을 함께 고민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오는 11월 9일(금)부터 12월 21일(금)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 회관(3층)에서 과학기술 시대의 여러 가지 위험을 해당 분야 전문가와 함께 같이 살펴봅니다.

한국연구재단의 후원으로 마련된 이번 시민 강좌는 무료입니다. 강좌 수강을 원하시는 분들은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를 [e-mail]로 보내시면 됩니다.

Information

위험한 과학기술 시대를 살아가기

핵발전소 사고, 기후 변화, 변종 조류 독감 등 최근 우리 주변에서 사회적 위험을 증폭시키는 과학기술 쟁점들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살펴봄으로써 현대 과학기술의 특징 중 하나인 불확실성과 위험을 이해하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더 나아가 이러한 위험 사회에서 일반 시민들이 무엇을, 어떻게 할 수 있는지를 생각해 보는 강좌입니다.

◦ 일시 : 2012년 11월 9일(금)~12월 21일(금) / 금요일 오후7시~9시 (총 7강)
◦ 장소 :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3층
◦ 주최 : 시민과학센터
◦ 후원 : 한국연구재단
◦ 강의 일정

1강 (11/ 9) 과학기술과 두 문화 그리고 위험 사회 (김환석)
2강 (11/16) 스리마일, 체르노빌 그리고 후쿠시마 : 핵발전소가 던지는 메시지 (박진희)
3강 (11/23) 불확실한 기후 과학에 대한 대응 (한재각)
4강 (11/30) 인간이 만들어낸 파멸의 날? - 변종 조류 독감 바이러스 논쟁 (김명진)
5강 (12/ 7) 당신의 DNA 프라이버시는 안녕하십니까? (김병수)
6강 (12/14) 만들어진 질병, 구제역 (김동광)
7강 (12/21) 과학기술 위험 사회에서 참다운 '시민'으로 살아가기 (이영희)

◦ 강좌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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