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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盧, 김정일 변호…반역의 대통령" 총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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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盧, 김정일 변호…반역의 대통령" 총공세

일부에선 반성론도…정의화·남경필 "회의록 공개 우려"

새누리당은 26일 2007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에 드러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발언이 'NLL 포기'가 맞다며 민주당 측에 맹공을 퍼부었다. 대체로 노 전 대통령을 비난하는 격앙된 발언들이 이어졌으나 다른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5선 중진인 정의화, 남경필 의원은 남북정상회담 회의록이 공개된 데 대해 여당 의원으로는 이례적으로 공개 비판했다.

현재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인 정 의원은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남북정상회담 회의록을 공개한 것은 국익에 손상을 줄 수 있는 우려스러운 일"이라면서 "우리 정치권이 이미 과거 역사가 된 일로 미래의 발목을 잡아 소탐대실하는 어리석음을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18대 국회에서 외통위원장을 지낸 남 의원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공개가 국익에 부합했는지에 대해 심각한 의문을 갖고 있다"면서 "앞으로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심재철 최고위원은 노 전 대통령의 회담 당시 발언이 'NLL 포기'가 아니라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NLL을 없애야 된다'는 김정일 위원장에게 '인식을 같이 한다'고 말하고, 'NLL을 바꿔야 한다'고 말한 것이 포기가 아니고 뭐냐"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반국가 수괴에게 국가기밀을 통째로 진상한 것은 이적행위이고, 국기문란 범죄"라며 "김정일 위원장의 변호인 역할을 자랑스럽게 떠벌린 것이 경악스럽다"고 일갈했다.

그는 민주당에 "그동안 회의록 발췌본이 조작됐다고 억지를 부리던 야당은 국민에게 사과하고, 온 국민의 낯에 먹칠한 NLL 발언에 대한 국정조사도 반드시 실시해야 한다"고 공격했다.

정우택 최고위원은 "북핵 6자회담에서 북한을 변호해 왔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한다"면서 "진실로 밝혀진다면 노 전 대통령은 '반역의 대통령'이라고 규정지을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NLL 포기 발언' 주장을 처음 제기해 야당 측으로부터 의원직 사퇴 요구를 받고 있는 정문헌 의원 역시 "NLL을 상납하는 것임에도 '포기'라는 단어가 나오지 않았다고 해서 포기 발언이 없었다고 하는 것은 눈 가리고 아웅하는 격"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노 전 대통령이 북측 대변인 노릇, 변호인 노릇을 한 데에는 입도 뻥끗하지 않으면서 회담록 내용과 관련해 내놓은 것이 'NLL 포기발언은 없었다', '사퇴하라'가 전부냐"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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