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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예술가의 몸짓 "우리는 모두 '관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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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예술가의 몸짓 "우리는 모두 '관계'다!"

'다크서클즈 컨템포러리 댄스'의 '몸을 통한 소통'

사람과 사람 사이의 '대화'를 표현하기 위해 모든 '말'(話)을 없앤다? '몸'으로만 대화와 소통을 표현하는 의미심장한 콘셉트의 공연이 열린다.

오는 7월 22일(금)부터 24일(일)까지 서울 종로구 동숭동에 위치한 '아르코 예술극장' 소극장에서 펼쳐지는 '커넥트 더 닷츠(Connect the Dots)' 공연이다. '다크서클즈 컨템포러리 댄스'라는 젊은 무용가 집단이 펼치는 이번 공연에서는 <두 유 히어 미?(Do you hear me?)>와 <조커스 인 더 덱(Jokers in the Deck)> 등 두 편의 창작 작품이 상연된다.

두 작품은 "우리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들은 점과 점을 연결하듯 서로 연결점이 있다"는 데 착안해 제작됐다. 두 작품 모두 '몸짓'만으로 사람 간의 이야기를 표현한다. 참여 무용수들이 나체로 등장, 갖가지 역동적인 포즈를 취하고 있는 공연 포스터부터 눈길을 끈다.

▲ '다크서클즈 컨템포러리 댄스'의 <커넥트 더 닷츠> 공연 포스터 ⓒ다크서클즈 컨템포러리 댄스
<두 유 히어 미?>는 점점 대화가 사라져가는 현대 사회의 모습을 해학적으로 풍자하면서 관객들에게 지금 어떤 대화를 하고 있는가를 되새겨 볼 기회를 준다. <조커스 인 더 덱>은 우연히 일어나는 것처럼 보이는 일들이 사실은 필연적일지도 모른다는 상상을 표현해 낸다. 카드 게임 중 '조커' 패를 기다리듯, 어떠한 순간을 기다리며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모습을 몸짓으로 보여주자는 의도인 것.

'다크서클즈 컨템포러리 댄스' 측은 이번 공연의 기획 의도에 대해 "바로 이 순간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이 서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이야기들을 몸짓으로 표현하고 싶었다"며 "서로의 점을 연결해 우리의 선을 만드는 과정과, 그 완성된 그림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공연을 만든 '다크서클즈 컨템포러리 댄스'는 차세대 현대 무용가로서 주목 받는 조현상과 미국에서 태어나 현재 서울에서 활동 중인 조슈아 퓨가 창설한 젊은 예술가 집단으로, 2010년 첫 발을 내딛었다. 대표가 따로 존재하지 않는, 참여 예술가 간 '공동 작업'을 지향하는 집단이다. 인간의 몸으로 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탐구에 초점을 두고 작업을 진행하는 이들이 공연 예술계에 어떤 파격을 가져다 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공연은 22~23일(금, 토) 저녁 8시, 일요일은 오후 4시부터 약 한 시간 가량 펼쳐진다. 전석 1만 5000원으로, 장애인(동반 1인 포함)과 20인 이상 단체 관객의 경우 20퍼센트 할인된다. 문의 및 예매는 한국공연예술센터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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