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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윤상직, 첫 만남서 '밀양 송전탑' 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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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윤상직, 첫 만남서 '밀양 송전탑' 설전

"2주만 기다려달라"VS "전력 수급 문제 우려"

밀양 송전탑 공사재개로 한국전력과 주민들과의 대치가 이어지는 가운데, 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첫 만남에서 이 문제를 두고 신경전을 벌였다.

김 대표는 21일 국회 당대표실을 내방한 윤 장관에게 "요즘 우리 당이 경제민주화를 강조하고 있다. 박 대통령도 대선공약에서 내놓지 않았냐"며 "경제민주화는 산자부와 관계도 있고 하니 윤 장관이 각별히 신경 써 달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특히 송전탑 공사 재개와 관련, "(밀양) 현지에서 원하는 것은 물리적인 것이 아니라 전문가 협의회에서 결론이 날 때까지 시간을 가지고 지켜봐달라는 것"이라며 한전의 무리한 송전탑 공사 재개를 지적했다.

이에 대해 윤 장관은 "공사를 해나가면서 언제든지 협의할 수 있다"면서 "시간이 오래 걸린다면 전력수급 문제에 예기치 않은 부분이 있을 수 있다"고 반박했다.

김 대표는 "송전탑 공사가 7~8년을 끌어왔는데, 주민들 요구대로 협의체를 구성해 조절하는 데에는 2∼3주의 시간이 더 필요하다"며 "지금 공사를 꼭 강행해야 하느냐"고 말했다.

다시 윤 장관은 "2~3주 공사해야 얼마나 나가겠냐"며 "공사를 하면서도 얼마든지 협의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밀양 송전선로에는 신고리 원전 3·4·5·6호기가 몰려있다"며 공사 강행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날 오후 민주당 원내대표단은 경남 밀양시 송전탑 건설현장을 찾아 답사한 후 현지 주민대표단과 면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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