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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정상회의, 오바마와 푸틴의 대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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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정상회의, 오바마와 푸틴의 대결장"

푸틴 "군사공격하면 시리아에 미사일 수출"

시리아를 둘러싸고 미국과 러시아의 대결 양상이 부각되고 있다. 4일 <가디언>은 이날 러시아의 페테르스부르크에서 개막한 G20 정상회의가 '국제적 한판 겨루기장'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유엔의 승인 없이 시리아에 대한 독자적인 군사공격을 감행한다면, 시리아에 '미사일 방어시스템'을 제공할 것이라고 경고한 상태다.

오바마 대통령도 G20 정상회의 참석 전에 방문한 스웨덴에서 미국과 러시아의 관계가 시리아 문제로 타격을 받고 있다는 점을 시인했다.

이에 따라 이번 G20 정상회의의 공식 주제는 신흥국 경기둔화 등 경제성장에 관한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는 중동위기가 현안으로 회의를 지배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시리아 문제 해법을 둘러싸고 미국과 러시아의 대결 국면이 펼쳐지고 있다. 4일 러시아에서 개막된 G20 정상회의에서도 당초 공식 주제인 경제문제가 시리아 현안으로 밀려날 전망이다. ⓒAP=연합

"미국이 시리아 치면, 시리아에 방공 미사일 수출"

푸틴 대통령은 시리아에 지대공 미사일 S-300을 제공하는 조치도 언급했다. <가디언>은 "푸틴의 발언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강력한 압력으로 취소했던 이란과의 계약도 되살릴 수 있다는 은근한 협박이기도 하다"고 분석했다.

S-300은 과거 소련시절 개발한 것을 개량해 동시에 12개의 표적을 추적하는 능력을 갖춰 미사일 방어망을 구축할 수 있는 미사일로 서방의 공습을 막아낼 수 있는 무기로 평가된다.

한편 미 상원 외교위원회는 4일(현지시간) 시리아에 대한 제한적 군사작전 결의안을 승인하면서 미 의회의 결의안 통과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시리아 정부는 미국의 군사공격 가능성이 고조되자, 파이잘 무크다드 시리아 외무부 부장관이 <AFP>통신 인터뷰를 통해 "제3차 세계대전이 발생한다 해도 항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앞으로 있을지 모를 미국의 공격에 대비해 모든 대비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어떤 방식으로 시리아가 되갚아 줄지는 밝힐 수 없지만 다만 공격에 대한 보복을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고 있다는 점은 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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