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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따뜻한 복지'로 감사의 목도리 선물 받았다"

"받지 말아야 할 사람 구분…복지 개념 정립에 역할 했다"

퇴임을 20일 앞둔 이명박 대통령은 현 정부의 복지체제 개편 사업에 대해 "복지에 대한 개념을 정립하는데 역할을 했다"고 자평했다. '선별적 복지' 기조를 재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5일 청와대에서 '복지전달체계 개편 유공자 격려' 오찬 행사를 갖고 "(복지전달체계) 개편으로 꼭 받아야 할 사람, 조금 받아야 할 사람, 많이 받아야 할 사람, 받지 말아야 할 사람을 구분해서 하고 있다"면서 "똑똑하고 따뜻한 복지라는 말과 통한다"고 했다.

이는 이명박 정부가 지난해부터 본격 추진한 '복지전달체계 개편' 사업에 대해 스스로 내놓은 평가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1월 경기 남양주시 방문 당시 개편 취지에 대해 "잘 사는 사람 못 사는 사람 할 것 없이 똑같이 (지원)하자는 것에 대해선 나는 반대"라고 한 바 있다.

이날 오찬에서 이 대통령은 "기초생활수급자를 지원할 때는 어떻게 하면 기초생활수급자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하는 방법을 지원해야 한다"며 "가능한 사람에게는 일자리를 만들어 주고 탈수급을 돕는 것이 진정한 복지"라고 강조했다.

이날 오찬에는 사회복지담당 공무원, 통합사례관리사 등 일선 근무자 230여 명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여러분은 우리 시대에 가장 중요하고도 어려운 일을 맡아 하고 있다"고 참석자들을 격려하고, 사업 추진 경과 및 우수사례 등을 보고받았다. 유공자 15명을 별도로 추려 정부 포상(훈장1, 포장3, 대통령표창11)을 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참석자들에게 "일반 행정은 효율성이 중심이 되겠지만, 복지는 반드시 '사랑'이라는 따뜻한 마음이 함께 가야 성공할 수 있다"며 "가난한 환자에게는 약도 중요하지만 따뜻한 마음이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다음 정부에서도 이 분야는 더욱 정열적으로 해 나갈 것으로 본다"면서 "꾸준히 한결같은 마음으로 맡은 일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이날자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정부에서 빈부 격차 개선 성과가 가장 좋고 중산층도 줄지 않았다"면서 "중산층이 계속 무너졌다고 주장하는 건 정치적 이념으로 반대하는 사람들"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지난달 청와대가 펴낸 <이명박 정부 국정성과> 홍보자료에도 "소득분배가 그동안 악화되었으나, 이명박 정부에서는 개선"됐다고 돼있다.

한편 청와대는 사전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일선 복지공무원은 이 대통령의 따뜻한 복지, 체감도 높은 복지 실현을 위한 열정과 노고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목도리를 선물해 눈길을 끌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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