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임을 앞둔 이명박 대통령은 2013년 신년사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을 중심으로 국민적 에너지를 모아 다 함께 노력한다면, 새해에는 위기의 마지막 고비를 지나 어두운 터널 끝의 밝은 빛을 우리가 가장 먼저 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31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정부는 그동안 산업화와 민주화를 한 단계 높이는 선진화를 통해 선진일류국가의 초석을 굳건히 다져왔다"며 "이제 대한민국은 경제만 강한 나라가 아니라 문화 강국, 스포츠 강국, 녹색 강국으로 부상하면서 세계 중심국가의 일원으로 뻗어가고 있다"고 자부했다.
이 대통령은 "수도선부(水到船浮), '물이 불어나면 큰 배가 저절로 떠오른다'는 옛말처럼, 신장된 국력을 바탕으로 세계를 향해 돛을 올리고 힘차게 나가야 할 때"라며 "국민이 피와 땀과 눈물로 일궈낸 발전의 역사, 기적의 역사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지난 연말에도 불우한 이웃을 위해 따뜻한 마음과 정성을 나눠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여러분 가정 모두에 큰 기쁨과 행복이 함께하는 따뜻한 한 해가 되길 기원한다"는 말로 마지막 신년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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