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후보는 이날 '문재인 후보와 국민께 드리는 말씀'이란 주제로 예정에 없던 긴급 기자회견을 자청해 "문 후보께서 '잘못된 것이 있다면 사과하겠다' 하셨다. 그 진심을 믿는다"며 "문 후보께서 낡은 사고와 행태 끊어내고 인식의 대전환을 이끌어 주시기 바란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프레시안(최형락) |
안 후보는 "문 후보께서 확고한 당 혁신 실천의지를 보여주시면 바로 만나 새 정치 실현과, 얼마 시간이 남지 않은 단일화 과정을 어떻게 마무리할지 의논했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저와 문 후보가 새로운 변화가 시작됐다는 것을 보여드릴 수 있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안 후보는 이같은 내용으로 3~4분 가량의 짧은 회견을 가진 후 바로 퇴장했다. 이날 안 후보는 박선숙, 김성식, 송호창 공동선대본부장 3명을 대동한 채 선거캠프 4층 기자실에 나타나 회견했다.
곧이어 박선숙 본부장은 후보의 발언을 '설명'하는 질의응답을 갖기로 했으나, 구체적으로 민주당에 요구하는 내용이 무엇인지 등에 대해서는 '민주당 측 새정치위원회에서 제기된 것들이 있는 만큼 안 후보 측이 열거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구체적 언급은 피했다. 시기와 관련해서 박 본부장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국민들께서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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