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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측 "安 제안한 3자회동, 흔쾌히 만날 용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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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측 "安 제안한 3자회동, 흔쾌히 만날 용의 있다"

"갑작스럽다"던 文 측, "시기·장소 구애받지 않아"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가 제안한 '박근혜-문재인-안철수 3자회동'과 관련해 문재인 후보 측이 "시기,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안 후보를 만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문 후보 측 공보단장인 우상호 의원은 24일 기자간담회에서 안 후보의 3자회동 제안에 대해 "찬성한다"며 "정치적 계산 없이 흔쾌히 만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기자들이 '안 원장이 제안한 시점인 '추석 전' 회동도 가능한가?'라고 재질문하자 우 공보단장은 언제든 만날 수 있다면서 이같이 답했다.

당초 문 후보 측이 '내일이라도 만나자'는 안 후보 측의 제안에 대해 '너무 급박하다'는 반응이었던 것에 비해 다소간의 태도 변화가 생긴 것이 아니냐는 풀이다.

다만 우 단장은 기자들의 관련 질문이 계속 이어지자, 회동 제안은 안 후보 측에서 한 것이며 문 후보 측은 이에 찬성한다고 한 만큼 더 이상 자신이 답변하기에는 부적절하다고 선을 그었다.

문 후보 측 진선미 대변인도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안 후보가) 먼저 제안하셨으니까, (문 후보는) 기다리는 게 맞다고 본다"고 같은 태도를 취했다. 민주당에 넘어온 공을 다시 안 후보 쪽으로 넘겼다는 뜻으로 보인다.

앞서 문 후보는 안 후보의 출마선언에 담긴 제안에 대해 19일 당일 "갑작스럽다"고 했었고 진 대변인은 21일 "구체적인 제안을 하거나 (언론을 통하지 말고) 직접 연락하는 게 나았겠다"고 간접 비판하기도 했었다. 안 후보는 이날 국민대학교를 방문한 자리에서 문 후보 측의 이같은 반응에 대해 "직접 말씀드린 것 아니냐"고 맞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경우 지난 20일 "선언으로 되는 일이 아니다. 실천으로 열심히 해야 할 문제"라고 회의적 태도를 보이면서도 "기회가 되면 언제든지 만날 수 있다"고 한 바 있다. 문 후보 측의 입장 변화로 안 후보가 제안한 '3자 회동'이 성사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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