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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공식석상에 나타나…활동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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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공식석상에 나타나…활동 재개?

이정희 측 "출석요구 있어 설명한 것"

통합진보당 이정희 전 공동대표가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통합진보당 관계자는 1일 오전 7시 열린 통합진보당 '진상조사 보고서 결과에 따른 후속처리 및 대책 특별위원회'(진상조사특위) 회의에 이 전 공동대표가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정미 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이 전 공동대표가 회의에 나타난 것이 사실이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한다"고 인정했다. 그러나 이 대변인은 "특위는 독립성을 위해 비공개로 (운영)하고 있고, 회의장에서 있었던 일을 제가 확인해 줄 수는 없다"고 말했다.

<CBS> 보도에 따르면, 이 전 공동대표는 이 자리에서 자신의 의견을 담은 글을 특위 위원들에게 돌렸다. 이 전 공동대표는 글에서 "이번 (부정경선) 사건의 본질은 오옥만 후보가 윤금순 후보에게 역전당한 것"이라며 "본질은 간데 없고, 억울한 사람들이 희생당하고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건의 책임은 모두 공동대표단에 있다"는 주장도 담겼다.

앞서 이 전 공동대표가 민병렬 당 비대위 공동집행위원장과 최근 부산에서 회동을 가졌다는 소문이 당 안팎에 나돈 가운데 이같은 일이 알려지자 한때 '이 전 대표가 정치활동을 재개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일기도 했다.

그러나 이 전 공동대표 측에서는 "활동 재개가 아니라 (특위의) 출석 요구가 있어 나가 설명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전 공동대표 측 관계자는 "출석 요청이 있었다. 이 전 공동대표를 (지명해서) 오라고 한 건 아니지만, 공청회 자료에 대해 설명할 수 있는 '이정희 대표 측 인물'이 오라고 했다. 그런데 자료집 글을 쓰신 게 이 전 대표 아니냐"고 설명했다.

공청회란 지난 8일 이 전 공동대표가 조준호 전 공동대표가 이끈 진상조사위원회의 보고서를 반박하는 자료를 발표했던 자리를 뜻한다. 이 관계자는 이 전 공동대표가 배부한 글에 대해서도 "자료집의 취지 등을 설명하는 글"이라고 했다. 그는 "요청이 있어 고민하다가 비공개 회의라고 해서 위원장께만 설명드리려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병렬 위원장과의 만남설도 사실이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이 관계자는 민 위원장과 이 전 공동대표의 만남은 대표직 사퇴 전인 몇 달 전이 마지막이라고 했다. 민 위원장도 전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사실무근이다. 왜 그런 소문이 도는지 모르겠다"고 일축한 바 있다.

한편 이날엔 지난 12일의 중앙위원회 폭력사태에서 조준호 전 공동대표의 머리채를 잡는 등 폭행을 저질렀던 여성의 신원이 밝혀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경찰 등 사정당국은 이 여성의 신원을 24세의 지역당 당직자로 특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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