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잘 나가는 '한류 성형외과', 알고보니…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잘 나가는 '한류 성형외과', 알고보니…

국내 최대 성형외과, 현금 탈루 ·공무원 로비

지난달 비밀창고까지 두고 현금을 빼돌리다가 국세청에 적발돼 화제가 된 서울 강남의 유명 성형외과. 그곳은 국내 최대 규모의 성형외과 병원으로, 강남구가 외국인 의료관광객 유치 우수기관으로 선정한 B성형외과인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이같은 사실은 이 병원 원장 김모씨가 지난달 100억 원대를 탈루한 사실이 적발돼 69억 원의 추징과 함께 조세범처벌법에 따라 검찰에 고발 조치된 후 최근 이 병원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하면서 알려졌다.

22일 검찰에 따르면, 김 원장 등 이 병원 경영진들은 외국인 관광객이나 신분노출을 꺼리는 고객들이 대부분 현금으로 결제하는 점을 이용해 현금을 빼돌려 온 것으로 드러났다.

의료관광 코스 대가로 금품 로비 의혹도

또한 검찰은 외국인들에게 의료관광 코스로 이 병원을 소개해주는 명목 등으로 구청 공무원들에게 금품을 제공했다는 첩보에 대해서도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병원을 찾는 외국인들은 최근 급증한 중국인 관광객을 중심으로 해마다 30% 정도 증가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 원장은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과 100억 원대 돈 거래를 한 사실로 지난해 검찰 조사를 받은 성형외과 원장과 동일인이다.

당시 검찰은 최 부회장은 친구이기도 한 K씨의 계좌로 100억 원 가량의 의심스러운 돈 거래를 한 정황을 확보하고, 돈세탁에 이용된 거래 여부를 확인하기도 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