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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4.11 총선 통해 KTX 민영화 추진세력 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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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4.11 총선 통해 KTX 민영화 추진세력 심판"

정책연대에 KTX 민영화 중단 포함 …제동 걸릴까

4.11 총선을 앞두고 타결된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 간의 야권연대 정책 합의에서 가장 주목받았던 것은 단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제주 해군기지 사안이다. 그러나 정책합의에는 이슈가 될 만한 다른 내용도 많이 포함돼 있다. 고속철도(KTX) 문제도 그 중 하나다.

'KTX 민영화 저지와 철도 공공성 강화 범대위'(범대위)는 1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범야권 정책합의에 'KTX 민영화, 공공부문 민영화 중단'(이 포함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는 민주당과 통합진보당이 지난 9일 발표한 정책연대 합의문 부속자료 '대한민국을 변화시킬 20개 약속' 중 "KTX, 인천공항, 산업은행, 수자원공사 등 공공부문의 민영화를 중단한다"는 내용을 언급한 것이다.

범대위는 철도노동자 출신으로 4.11 총선에서 통합진보당 예비후보로 출마한 김기태(비례), 이병은(경기 양평가평여주), 손한영(부산 진구을) 후보, 민주노총 공공운수연맹 철도노조와 공동 회견을 열고 "이명박 정권의 KTX 민영화를 비롯한 공공부문 민영화 정책이 중단될 때까지 시민과 함께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 밝혔다.

국토해양부는 지난해 12월 27일 KTX 수서-목포, 수서-부산 간 고속철도 운영권을 사기업에 넘기는 방안을 공식화한 이후 현 정부 특유의 '밀어붙이기'식 추진을 강행하고 있으며, 때문에 '졸속 추진', '대기업 밀어주기' 등의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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