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우리 측 중소기업대표단이 추진했던 22일 개성공단 방문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드러났다.
통일부 관계자는 "19일 개성공단 관리위원회를 통해 북측에 대표단 10명의 방문을 신청했으나 북측이 거부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북측은 거부사유에 대해서는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개성공단 입주기업 대표단은 지난 17일 개성공단 상황을 점검하고 입주 기업의 애로사항을 북측에 전달함과 동시에 현지 체류 중인 기업 주재원들에게 식량 등 필수품을 제공하기 위해 개성공단을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북측의 불허로 무산됐다.
개성공단 입주기업협회는 17일 방북 무산 이후 20일 재방북을 추진했으나 22일 중소기업 대표단의 방북에 집중하기 위해 20일 방북은 신청하지 않았었다. 하지만 이날 22일 방북도 무산되면서 당분간 개성공단 정상 운영의 활로를 찾기가 더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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