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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일 시신 '신속 공개'…김정은 참배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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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일 시신 '신속 공개'…김정은 참배 보도

北, 김정은에 "당과 군대와 인민의 탁월한 영도자…우리의 운명이고 미래"

북한은 20일 고(故)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시신에 조의를 표하는 의식을 관영 텔레비전 방송을 통해 내보내면서 김 위원장의 시신을 사망 사흘 만에 공개했다. 사망 소식을 공표한 지 하루 남짓 지나서다.

북측 <조선중앙TV>는 20일 평양 금수산기념궁전에 안치된 김 위원장의 시신 모습을 방영했다. 김 위원장의 시신은 꽃으로 장식된 유리관 속에 넣어졌으며 평소 즐겨 입던 인민복 차림이었으나 붉은 천이 가슴까지 덮여 있는 모습이었다.

방송은 "김정일 동지의 모습은 생전의 모습 그대로 한없이 인자하시고 자애로우시며 근엄했다"고 묘사했다. 김일성 주석의 전례를 볼 때 김 위원장의 시신 역시 방부처리해 영구 보존될 것으로 보인다.

▲북한 <조선중앙TV>가 공개한 고(故)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시신 모습. ⓒ연합뉴스

이어 북한은 '조의식'에서 김 위원장의 3남이자 후계자로 알려진 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이 정권 주요 인사들과 함께 김 위원장의 시신을 참배했다고 전했다.

<조선중앙통신> 등 북측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김정은은 "당과 국가, 무력기관의 책임일꾼들과 함께" 김 위원장의 영전에 애도를 표했으며 김 위원장의 시신 옆에도 김정은 명의의 화환이 놓여 있었다.

북측 매체는 김정은의 행동을 묘사할 때 '김정은 부위원장께서…하시었다' 등의 극존칭을 사용하는 한편 그를 "위대한 장군님의 가장 친근한 혁명동지", "주체혁명위업의 위대한 계승자", "우리 당과 군대와 인민의 탁월한 영도자", "우리의 운명이고 미래이신 그이" 등의 호칭으로 부르며 그가 북한의 다음 지도자임을 분명히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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