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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과 텔레파시' 이경재 청문보고서 채택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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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과 텔레파시' 이경재 청문보고서 채택 무산

野·시민단체 "제2의 방통대군 부활할 수도"

'대통령 측근' 논란에 휩싸인 이경재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이 11일 야당 측 청문위원들의 반대로 불발됐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미방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이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안건을 심의했으나, 야당 의원들의 퇴장으로 표결에 이르지 못했다. 미방위는 지난 2일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장관 후보자에 이어 연거푸 청문보고서 채택에 실패했다.

미방위 소속 민주통합당 전병헌 의원은 "후보자의 가장 결정적인 문제점은 정파·당파성이 강한 최초의 정치인 출신 방통위원장으로서 방송 공공·중립성을 지키겠다는 그 어떤 비전, 대안도 보여주질 못했다는 점"이라며 청문보고서 채택 거부 사유를 밝혔다.

이에 대해 여당 측 간사인 새누리당 조해진 의원은 "미래창조과학부장관 후보자 청문 보고서 때도 말도 안 되는 이유로 채택을 거부하더니, 정쟁에 혈안이 돼 이번에도 거부했다"며 야당 위원들을 비판했다.

야당 측 청문위원들은 전날 청문회에서 이 후보자가 박근혜 대통령의 최측근이라는 점을 들어 방송 공정성 훼손 가능성을 제기했다. 또 이 후보자가 "박 대통령의 최측근이지 않느냐"는 지적에 되려 "감사하다"고 받아치는 등의 태도를 보인 데 대해 "비아냥거리는 어조로 답했다"며 사과를 요구하기도 했다.

청문회 종료 후 이 후보자에 대한 반대 여론이 높아지자, 민주통합당 박기춘 원내대표는 11일 오전 고위정책회의에서 이 후보자에 대해 "제2의 방통대군 부활을 우려한다"며 청문 보고서 채택 거부를 시사했다.

민주언론시민연합, 언론개혁시민연대, 언론노조도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이 후보자의 사퇴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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