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총기 사고와 자살 등이 잇따라 일어나고 있는 해병대에서 또 다시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달 들어 해병대에서만 7명째다.
14일 오전 6시경 경기도 김포시 통진읍 해병대 2사단 예하 부대에서 근무하는 배 모(48) 원사가 부대 내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고 <연합뉴스>, <YTN> 등이 보도했다.
해병대 관계자는 현재까지 배 원사의 유서가 발견되지는 않았다면서, 신변을 비관한 것인지 다른 이유가 있는지 정확한 사유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유낙준 해병대 사령관은 최근 잇단 해병대 내 사건‧사고에 책임을 지고 이날 사의를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해병대 측은 "유 사령관이 지난 12일 오후 김관진 국방부 장관에게 해병대 병영문화개선과 관련해 보고하는 자리에서 '이번 사건에 대한 모든 책임은 본인이 지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유 사령관의 사의에 대한 김관진 국방장관의 반응은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김 장관은 14~16일 중국을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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