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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평화의 씨앗 '송도 컨센서스'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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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평화의 씨앗 '송도 컨센서스' 발표

"한반도 평화 만들기는 서해에서부터"

남북한의 대화와 신뢰 구축, 미국과 중국의 협력을 바탕으로 서해를 평화의 바다로 만드는 일에서부터 새로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시작해야 한다는 '송도 컨센서스'가 채택됐다.

인천광역시와 한겨레신문은 8일 6.15 남북공동선언 발표 11돌을 기념해 공동 주최한 '서해 평화와 동북아 협력' 국제 심포지엄을 끝내며 '평화를 위한 송도 컨센서스'를 발표했다.

송도 컨센서스는 "이제 군사적 억제와 보복이 아닌 한반도 평화의 관점 그리고 동북아의 협력이라는 보다 큰 틀에서 정책 방향을 제시할 때"라며 "서해에서의 평화와 협력은 한반도와 동북아의 안정, 평화, 그리고 번영을 위한 시발점이자 모델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서해에서 군사적 충돌을 방지하고 평화를 구축하기 위해 "남북을 중심으로 미중이 참여하는 4자간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방법을 제시했다.

송도 컨센서스는 "남북이 2007년 10.4 정상선언에서 합의한 서해 평화협력특별지대와 6자회담의 9.19 공동성명에 명기되어 있는 '남·북·미·중의 한반도 평화포럼' 제안을 전향적으로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서해 평화·협력의 4자간 비정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새로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활성화하기 위해 인천광역시와 시민단체가 적극적인 노력을 전개한다"며 인천시에 가칭 '서해평화센터'를 설치할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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